‘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청중에게 적실한 상호협력적 설교’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안오순 목사, 신간 펴내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청중에게 적실한 상호협력적 설교’ 책 표지.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청중에게 적실한 상호협력적 설교’ 책 표지.

안오순 목사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청중에게 적실한 상호협력적 설교」(도서출판 사무엘)라는 제목의 신간을 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의 도약이 아닌, 인간의 노동과 인지 기능을 재정의하는 변혁의 시대인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을 파헤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과학 기술적 측면에서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인공지능(AI)’ 등의 발전을 통하여 최고의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는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지능화(Hyper-Intelligent)’의 특성을 이미 만나고 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그리고 ‘사물과 사물’사이의 강력한 연결 속에서 살고 있다.

저자는 “현대인들은 이 같은 ‘초연결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실제 대인 관계에서는 철저한 소외를 경험하고 이에 따른 우울감, 소외감 등 각종 정신적 질환에 시달린다. 그뿐 아니라, 청년 대학인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면장애나 자살 충동을 겪기도 한다. 왜냐하면 과학기술은 인간의 윤리와 영혼 문제에서 가치 중립적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종교에서 벗어나면서 동시에 종교의 위안을 찾는 역설적인 경향에 주목하고, 이 복잡한 풍경을 탐색하기 위해 전통적 설교, 새로운 설교, 그리고 탈자유주의 설교 경향에 관해 그 기여와 한계를 탐구했다.

이들 각각에는 현대 청중의 영적 필요를 해결하는 데 귀중한 교훈이 담겨 있다. 저자는 다양한 설교의 강점을 조화롭게 통합한 ‘상호협력적 설교’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 상호협력적인 설교는 설교 본문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중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정체성과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뒷받침한다.

저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청중은 설교 홍수 시대에서 사는 데도 ‘맑은 물’, 즉 ‘참 말씀’에 목말라하고 있어서 그들에게 생명수와 같은 적실한 설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 소개

저자 안오순 목사는 대학 졸업과 함께 ‘UBF 한남교회’ 전임사역자로 부름을 받고 후배 대학생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하기 시작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과 일반대학원(Th. M.), 그리고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Th. D./Ph.D.)에서 개혁주의 신학과 설교학을 배웠다. 사역 현장에서 안타까운 점은 “본문을 잃어버린 설교”와 “청중을 잃어버린 설교”에 있다고 생각한 그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성경 본문의 그 의미를 바르게 찾아서 오늘의 청중에게 적실하게 적용하여 들리는 설교를 할 수 있을까’에 관해서 애를 쓰고 있다. 성경 교사와 설교자를 위하는 기본과정은 이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요 저서로 「기도와 찬양: 시편연구 1:1~41:13」, 「로마서 설교, 복음과 삶」, 「요한복음 설교 믿음과 생명」 (이상 사무엘 출판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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