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앞두고 기독사학들과 머리 맞댄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오는 13일 사학미션 정기총회서 양당 교육정책 발표

▲지난해 11월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가 여야 국회의원들과 2023 사학미션포럼을 개최하던 모습. ⓒ크투 DB

▲지난해 11월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가 여야 국회의원들과 2023 사학미션포럼을 개최하던 모습. ⓒ크투 DB

여야 국회의원들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한국교회 및 기독교학교 대표들과 함께 교육 개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이하 사학미션)는 ‘고교 평준화 정책 50주년’ 및 ‘제22대 총선’ 등이 예정된 올해를 ‘대한민국 교육개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학미션은 오는 13일(수) 오전 10시 30분 서울 그랜드앰배서더 호텔 더 풀만에서 ‘새로운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의 교육 개혁’을 주제로 정기총회 및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국회 여야 대표단이 참석해 22대 총선의 양당의 교육정책 및 사립학교 진흥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1974년 평준화 정책 시행 50주년을 맞아 사학미션은 ‘평준화 정책 2.0 시대’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교육의 자주성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교육 개혁을 일으키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종로구)은 지난 11월 사학미션 컨퍼런스에서 교원임용권 보장을 비롯해 기독사학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영등포구을) 역시 “교육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 교육이 나가야 할 길”이라며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 기독 사학들은 기독사학의 자주성 보장을 촉구하는 ‘기독사학 성명서’를 채택한다.

아울러 권역별 기독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원임용권 및 교육바우처 연구’, ‘기독교 세계관 교과목 개발’, ‘기독교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이를 이끌어 갈 ‘(가칭)교육미션센터’ 설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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