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찬양 부른 ‘아메리칸 아이돌’ 출연자, ‘할리우드 위크’ 진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당신의 길을 제 길로 만들어 주소서” 가사

▲제니퍼 제프리스. ⓒ유튜브 영상 캡쳐

▲제니퍼 제프리스. ⓒ유튜브 영상 캡쳐

미국의 유명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하나님께 삶을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하는 내용의 자작곡을 부른 한 싱어송라이터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 화제가 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스타크빌 출신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제니퍼 제프리(Jennifer Jeffries)는 최근 리얼리티 TV쇼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해 ‘체인지 마이 웨이스’(Change My Ways)라는 제목의 자작곡을 불렀다.

그 가사는 “제 책상 위에 성경이 있어요. 하이라이트나 주름이 없어 페이지가 여전히 선명해요”라고 시작한다.

이어 “저는 죄 가운데 살아왔습니다. 입이 거칠어졌고, 거친 아이처럼 행동했어요. 하나님, 당신이 거기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길을 제 길로 만들어 주소서. 제 평생 주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겠습니다”라며 “드디어 제가 변하겠습니다, 주님. 당신의 길을 제 길로 만들어 주소서”라고 한다.

심사를 맡은 브라이언은 “제프리는 이전에 들어 본 적 없는, 놀랍도록 독특한 목소리를 가졌다. 인디 영화 사운드트랙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고 칭찬했다. 케이티 페리 심사위원은 제프리스의 독특한 투지에 대해 “매우 미시시피적”이고 “매우 원시적”이라고 표현했다. 리치 위원은 “당신의 독특함에 사랑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 3명 모두 그녀를 대회의 다음 라운드인 할리우드 위크로 보내는 데 찬성했다. 브라이언은 그녀에게 할리우드로 가는 ‘황금 티켓’을 선물했다.

제프리스는 오디션이 방영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리우드에 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신앙에 초점을 맞춘 노래를 1년 넘게 작곡해 왔다”고 전했다.

제프리스는 2022년 11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신앙 여정이 이 곡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8월부터 이 곡을 쓰기 시작하면서 완성할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보여줄지 고민하면서 잠시 쉬었다”고 회상했다.

제프리스는 “노래에서 나는 하나님과 기독교에 대해 내가 가졌던 오해에 대해 노래한다”며 “나는 그렇게 틀렸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기뻤다. 하나님의 사랑은 종이처럼 얇지 않다. 그것은 사방의 벽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가치가 없다고 느끼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셨다. (기독교인으로서) 어떤 죄도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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