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 사후세계 담은 창작극 주연으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영국에서 호평받은 공연 ‘헬로, 더 헬; 오델로’

▲송재희 프로필 사진. ⓒ하이어랭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송재희 프로필 사진. ⓒ하이어랭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송재희가 ‘헬로, 더 헬; 오델로’ 주연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송재희의 소속사 하이어랭크 엔터테인먼트는 8일 “배우 송재희가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 공연에서 ‘오델로’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7일까지 혜화동 소재의 ‘더 굿 씨어터’에서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3월 12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단독 오픈된다.

창작집단 작화의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델로’를 모티브로 원작을 새롭게 해석하고 재창작한 작품이다. 비극 속 주인공들의 사후 세계를 담은 추상적 감정을 신체의 언어, 창의적인 안무로 표현한 신체극이다. 백인 사회에 살고 있는 무어인 장군 ‘오델로’는 의처증으로 인해 아내를 죽이는 인물로 등장하며, 송재희와 함께 최웅, 고성재가 라인업을 이룬다.

특히 ‘헬로, 더 헬: 오델로’는 지난 2023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개최되는 제7회 코리안시즌 선정작으로 8월 한 달간 공연하여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현지 언론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안무가 인상적”, “셰익스피어 비극에 대한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해석”, “마치 거대한 시가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 같다”와 같은 호평을 쏟아냈다.

주연 ‘오델로’로 활약하는 송재희는 “오래도록 바라던 꿈의 무대를 한국 관객분들께도 보여드릴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한국 관객분들에게 아끼는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대된다”라며 무대에 오르는 설렘을 나타냈다.

송재희는 지난 2023년 말미에도 ‘헬로, 더 헬: 오델로’의 한국에서의 공연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송재희는 “이 선물 같은 꿈의 시간 허락해 주신 하나님 감사하다”며 “드디어 한국에서도 공연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었다.

한편 송재희는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하여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영화 ‘설해’, 드라마 ‘그래도 당신’, ‘당신은 선물’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라디오스타’ ‘나를 살리는 찬송’, ‘시간을 달리는 남자’, ‘맘대로 가자’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과 기독교방송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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