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최고 경지, 예수님 체화하는 것”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기독교학술원, 영성신학 수사과정 17기 개강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한 기독교학술원이 지난 7일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 믿음홀에서 영성신학 수사과정 제17기 입학식 및 개강예배를 드렸다.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한 기독교학술원이 지난 7일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 믿음홀에서 영성신학 수사과정 제17기 입학식 및 개강예배를 드렸다.

1982년 창립해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한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지난 7일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 믿음홀에서 영성신학 수사과정 제17기 입학식 및 개강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박봉규 사무총장의 대표기도 후 오성종 교무부장이 ‘십자가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을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권영태 목사(새마음교회)가 학술원 약사를 전했다.

이어 신입생 박연수 목사(김천상남교회), 이종수 목사, 성종숙 사모(빛과생명교회)가 선서를 한 뒤, 오성종 교무부장이 졸업 필수 요건을 안내했다.

김영한 원장은 입학식 권설에서 본 학술원 수사과정이 목회자들의 영성공동체라며, 교부들의 영성과 청빈하고 하나님과 연합하는 삶을 닮고자 하는 기도와 섬김, 영성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영성은 최고의 경지는 삼층천에 들어가는 체험이기보다는 낮아지신 예수님의 겸손과 겸허를 체화(體化)하는 것”이라며 “어거스틴은 영성 완성의 차원이란 겸손, 겸허, 비움이라고 했다. 자아의 없어짐, 존 오웬은 ‘내 속의 죄 죽이기’(mortification)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그리스도로 채워짐이다. 그리스도로 채운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 그와 같이 사는 것(vivification)”이라며 “졸업보다는 매 수련 과정 속에서 보람을 느끼고 복음의 도, 그리스도와 연합의 신비, 영생의 도를 깨우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영한·한영태·배본철·정일웅 등 강사로

▲기독교학술원 영성신학 수사과정 제17기 입학식에 참석한 학생 및 강사진

▲기독교학술원 영성신학 수사과정 제17기 입학식에 참석한 학생 및 강사진

영성신학 수사과정 17기는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하이델베르그대 Dr. phil. & Dr. theol.), 한영태 전 서울신대 총장(서울신대 Ph.D.), 배본철 전 성결대 신대원장(서울신대 Ph.D.), 정일웅 전 총신대 총장(독일 본대, Dr. theol), 오성종 전 칼빈대 신대원장(튜빙엔 대 Dr. theol), 유창무 예장 합동 인도선교사(총신대, 기도실천사역자)가 강사로 나선다.

월례포럼은 3월 15일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장)가 ‘신다원주의 및 유신진화론 비판’, 김명용 박사(전 장신대 총장)가 ‘AI시대유신진화론비판’을 주제로, 4월 19일에전용호 교수(총신대)가 ‘도올신관과 기독교신관’을 주제로 발표한다.

5월 17일에는 제4차 로잔대회와 관련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가 ‘로잔운동과 총체선교’, 장훈태 교수(백석대)가 ‘로잔 언약 중심으로’, 김성욱 교수(총신대)가 ‘마닐라선언 중심으로’, 김승호 교수(성서대)가 ‘케이프타운 서약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문의: 010-7772-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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