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송지은 공식 입장 “만나는 순간부터 결혼 꿈꿔… 시기는 아직”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송지은과 박위. ⓒ박위 공식 인스타그램

▲송지은과 박위. ⓒ박위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위라클’ 유튜브 채널의 박위가 결혼에 대한 공식 입장을 공개했다.

박위는 12일 저녁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 및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박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쁘고 정신 없이 하루를 소화하고 있지만, 제 모든 순간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지은이 덕분에 감사한 요즘”이라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어느 날, 사랑하는 지은이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결혼 소식을 제가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기사를 통해 소식이 전달되어 아쉽고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자세한 이야기는 위라클 영상으로 담았다”며 “사랑으로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박위는 “우리가 지금 긴급 회동한 이유가 있다”고 했고, “결혼 기사 발표가 났다고 해서 약간 멘붕이었다.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기사를 낸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다”고 했다.

송지은은 “어떻게 정리를 해서 지금 이 순간에 말을 해야 될까 정리가 덜 되는 것 같다”며 “그런데 우리는 서로 만나는 그 순간부터 서로가 결혼을 꿈꾸고 결혼을 준비하면서 연애를 해 왔다. 우리가 서로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두터워지면서 미래를 함께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하기로 했고, 과정 중에 해야 할 게 많아 이것저것 알아봤다”고 했다.

이어 송지은은 “마무리가 예쁘게 되면 구독자분들게 제일 먼저 알려 드리고 싶은 게 우리 마음이었다”며 “그런데 이게 채 마무리가 되기 전에 우리 생각에 50%도 진행이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결혼 날짜까지 발표가 됐다. 결혼 발표를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타인의 손을 거쳐 발표된 게 씁쓸하다”고 했다.

박위는 “이미 다 단서가 있었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여자친구가 생겨도 절대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댓글에 ‘공개한 것 보니 결혼까지 결심하셨군요’ 그런 분들이 있었다. 저는 뒤에서 몰래 조용히 ‘좋아요’만 눌렀다”며 “사실인 정보와 사실 아닌 정보가 섞여서 기사화되는데, 육성으로 말씀드리는게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 같아 카메라를 켰다”고 했다.

박위는 “결혼을 한다는 것은 사실이나 시기나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고, 송지은도 “충분히 정보를 전달할 만큼 준비가 완료되면 가장 먼저 구독자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위는 “오늘 하루 응원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뒤늦게 봤지만 너무 큰 힘이 됐고, 저희 앞으로 더 정말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기적과도 같은 삶을 사는 이와 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공식 소셜미디어인 ‘위라클’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모두 기독교인으로, 당시 송지은은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한다. 사랑하는 저의 연인”이라며 박위를 소개했다. 박위의 ‘위라클’ 채널에 출연한 송지은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에 신기한 마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박위는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 같은 사람이 찾아왔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송지은을 소개했고, 유튜브 채널에서는 새벽예배에서 만났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면서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정말 상상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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