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평화통일위원회가 지난 15일 통일부 관계자와 전문연구원, 대학 관련학과 교수, 교계 대북 활동가들과 함께 ‘남북관계 진단과 개선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진단하고, 한국교회의 통일운동 활동 방향을 모색하며, 정부의 대북 정책에 따른 실질적 역할을 모색했다.
이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과 중국의 대치로 인한 역대 불안, 북측의 ‘두 개 국가론’, ‘민족 동일성 거부’, ‘북방한계선(NLL) 불인정’ 등의 입장을 표명했다.
또 우리 정부의 원칙적 입장에 따른 상황 변화로 남북 관계와 민간 통일운동의 변화 필요성이 현실화됐다고 진단하고, ‘남북관계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의 확장으로서 통일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통일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북한주민들이 ‘자유·평화·번영’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독교계 통일 운동단체 대표들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변화된 환경에 따른 각 단체들의 활동 영역에서 계속 활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