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의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 이야기’ 출연
개그우먼 조혜련 집사가 18일 한국컴패션의 ‘그사세’에 출연해 “성경을 열심히 브리핑하기 위해 파고 있고, 축구 선수라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 뮤지컬 레슨하고 노래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조혜련 집사는 ‘성경을 열심히 바람잡고 있는 성경 바람잡이’이자 컴패션을 후원하고 있는 ‘후원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기독교인이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조 집사는 “친한 언니 이성미 집사님이 하나님에 대해 얘기했지만 듣지 않았고, 가족이 타종교를 믿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도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남편을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 그래서 교회를 가게 됐고, 제 눈에 처음 들어온 건 성경이었다”며 “자기개발서, 철학책을 파면서 진리를 구하던 사람이라 안 읽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 너무 어려웠다. 보통 어려우면 책을 덮는데, 저는 더 팠다. 그래서 지금까지 (성경책을) 파고 있다”며 “그런 저의 모습에 하나님도 살짝 놀라셨는지 지혜의 영을 많이 부어 주시고 힘을 주셔서 <오십쇼>라는 프로그램으로 사람들한테 성경을 읽게 하고 권면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주신 것 같다”고 했다.
또 어머니가 기독교인이 된 일에 대해 “하나님이 엄마를 5년 5개월 전에 뒤집어 놓으셨다. 엄마가 미국에 따라갔다가 예수 믿겠다고 마음먹고 한국에 와서 그 다음 날부터 성경을 읽었다. 5년 5개월 동안 60독했다. 27일 만에 1독, 하루에 40-45장을 끝낸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엄마는 초등학교를 안 나왔고 책을 읽어 본 적이 없다. 그분이 어렵다는 성경책을 27일 만에 한 번씩 해치우니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조혜련 집사는 “이제 성경을 안 읽는 게 어렵다”며 “우리가 핸드폰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하는데, 저는 성경이 없으면 불안하다. 말씀이 저를 이끌고 간다. 잘못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우리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말씀을 놓겠는가?”라고 했다.
또 성경에 대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40명의 기자가 썼지만, 마치 한 사람이 쓴 것처럼 전부 다 연결된다. 그런 책은 세상에 없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하나님께서 쓰신 이 책만 가능하다. 사람이 쓴 것 같으나 성령의 감화감동으로, 태초부터 존재하신 그분 한 분이 계속 써내려 오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요셉 이야기를 언급한 그는 “힘든 과정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지금부터 나를 형통하게 하시겠구나라는 용기를 얻는다. 요셉의 하나님이 지금 조혜련의 하나님”이라며 “진짜 너무 막 힘들고 외롭고 그럴 때 시편을 읽으면 마치 내 마음 같다. 하나님께 소리도 치게 되고, 짜증도 냈다가 진짜 너무 감사해서 또 웃기도 하고 그런다. 말씀과 함께 하나님과 대화를 해 나가니까 다른 데로 새지 않고 진짜 하나님의 마음을 제대로 알게 되는 것 같다. 말씀을 읽으면 지금의 어려움과 괴로움은 별 것 아니”라고 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두 아이를 후원하게 된 일에 대해 “제 주위에 컴패션 후원 연예인이 많다. 그래서 저도 좀 품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 남편하고 상의를 하고, 아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되기까지 우리가 돌보자고 두 아이를 품게 됐다. 마리사, 대안이라는 아이”라며 “지구상에는 너무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제 삶이 그 아이들을 보기 전과 본 후로 나뉘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신 것처럼, 우리도 그 마음을 닮아서 우리의 사랑을 전 세계에 정말 널리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그사세’는 ‘그리스도로 사는 세상 이야기’라는 뜻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가족, 그리고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