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행적 따라간 이야기들 책에 담아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김덕영 감독이 말하는 건국전쟁」 출간돼

신간 「김덕영 감독이 말하는 건국전쟁」(킹덤북스)이 20일 출간됐다.

3년여 기간 동안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행적을 추적한 영화 ‘건국전쟁’은, 지금까지 거짓과 왜곡으로 점철됐던 건국 대통령 이승만에 관한 진실을 밝힌 영화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드물게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만큼 한국 사회에 큰 충격과 울림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작인 ‘김일성의 아이들’ 역시 저자가 직접 각본, 감독, 촬영, 제작까지 도맡아 진행한 영화였다.

이 책에는 김 감독이 이 전 대통령의 행적을 따라가며 느낀 단상과 ‘건국전쟁’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과정이 담겼다.

▲「건국전쟁」 책표지.
▲「건국전쟁」 책표지.

한국전쟁 이후 1950년대 동유럽에서 생활했던 북한 전쟁고아들의 행적을 추적한 ‘김일성의 아이들’ 영화는 ‘뉴욕국제영화제’, ‘니스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17개 국제영화제 본선 경쟁작으로 선정됐고, ‘로마무비어워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상, ‘동유럽국제무비어워드’ 은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폐쇄된 북한 사회의 형성 과정을 역사적으로 규명해내면서 북한 인권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작품으로 평가됐고, 국내에서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가기록원 ‘영구 보존 작품’으로 선정됐다. 사실에 충실한 그의 작품들은 역사에서 진실이란 무엇인지를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작가의 저서로는 『뒤늦게 발동 걸린 인생들의 이야기』, 『논픽션 김일성의 아이들』 , 『뒤늦게 발동 걸린 인생 투』, 『세상은 모두 다큐멘터리였다』, 『내가 그리로 갈게』 (장편소설), 『두 개의 고향』 (장편소설), 『유레일 루트 디자인』 등이 있다. 2012년 발표한 『그리스의 시간을 걷다』는 문화관광부 우수교양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차기작으로 2025년 개봉 예정인 ‘건국전쟁 2: 인간 이승만’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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