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유석 집사 “하나님 믿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사)기독문화선교회, 시흥 세계로교회서 간증 집회 개최

▲24일 세계로교회(담임 박광보 목사)에서 가수 서유석 집사 초청 새생명축제가 열렸다. ⓒ강혜진 기자

▲24일 세계로교회(담임 박광보 목사)에서 가수 서유석 집사 초청 새생명축제가 열렸다. ⓒ강혜진 기자

(사)기독문화선교회(이사장 김숙희, 상임회장 강형규, 상임대표 서정형)가 24일 오전 11시 시흥 세계로교회(담임 박광보 목사)에서 ‘가수 서유석 집사 초청 새생명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박광보 목사의 사회, 이인표 교육목사의 찬양, 김석중 장로의 기도, 호산나 성가대의 ‘호산나 호산나’ 찬양에 이어 서유석 집사의 찬송과 간증, 박광보 목사의 축도, 서정형 대표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간증에 나선 서유석 집사는 이날 자신의 신곡 ‘왜’, 찬송가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자신의 히트곡 ‘가는 세월’, ‘홀로 아리랑’ 등을 함께 선보였다. 

서유석 집사는 “저는 모태신앙으로 신앙 햇수가 올해로 80년이다. 그동안 아침에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하고 오후에는 딴짓을 하는 행동을 수없이 반복했다. 그래도 자기 전에는 꼭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기도했다. 환경에 따라 유혹을 받고 흔들릴 때가 있었지만, 기도는 일기 쓰듯이 늘 빠짐없이 드렸다. 그 기도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랜만에 교회에서 집회를 가지니 감동스럽다”고 전했다.

서 집사는 자신의 어머니 이철경 장로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우리나라에서 매우 유명한 신앙인이셨다. 어릴 때 제가 그렇게 말썽을 피웠는데도 어머니는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어머니의 신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콩 심은 데 콩이 난다’고, 수십 년간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본질적·체질적으로 신앙을 배웠던 것 같다. 그 은혜를 갚는 것이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어머니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예가이자 교육자로서 여성운동과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던 이철경 장로는 매일 아들을 위해 기도했고, 세상을 떠나기 직전 “아들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것이 소원”이라는 유언을 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혼란한 세상에 내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내가 하나님을 믿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어머니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찬양과 함께 간증을 전한 서유석 집사. ⓒ강혜진 기자

▲찬양과 함께 간증을 전한 서유석 집사. ⓒ강혜진 기자

서유석 집사는 “제가 좋아하는 성구가 전도서 1장 2~11절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던 솔로몬이 ‘세상은 헛되고 난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이토록 헛된 세상 속에서 헛되지 않게 살다가 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몇 년을 고민하다 결국 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통해 답을 얻었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선을 베풀며 살라’는 것이었다. ‘가는 세월’이라는 노래가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도 가수로서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풀고 싶다는 마음의 태도로 부른 것이다. 내가 믿지 않는 사람으로서 이 노래를 불렀어도 이렇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것은 모르는 일이다. 어쨌든 난 신앙인으로서 이 노래를 불렀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 자리에까지 오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세계로교회 박광보 목사는 “코로나 이후 첫 집회를 열게 됐다. 오늘이 종려주일인데 귀한 분을 모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기독문화선교회는 故 황수관 박사가 강조했던 웃음과 행복한 삶을 위해 전국 교회와 선교단체를 순회하며 다양한 전도 부흥집회를 열고 있다. 선교회가 주관하는 이 집회는 비기독교인들도 거부감 없이 기독교에 관심을 갖도록 해, 새로운 전도 대안이자 부흥 동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그맨 배영만 전도사는 3월 31일 서울 치유하는교회, 4월 28일 경기 광주 양무리순복음교회(양한승, 장영창 목사), 6월 16일 대구 불로교회(이인희 목사)에서 전도 간증 집회를, ‘자녀 코칭 전문가’ 김영실 교수는 5월 5일 경기 시흥 신천장로교회(강형규 목사)에서 ‘자녀교육 세미나’를 인도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