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어린이의 마음을 먼저…”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회원 약정 기금 전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기독 연예인 최시원이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약정 기금을 전달했다.

2010년부터 유니세프의 다양한 모금 캠페인과 아동권리옹호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온 최시원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는 2021년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에 가입하며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기금을 사용해 달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기금은 기후변화에 따른 마음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기상 이변 문제는 어린이의 마음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2023년 유니세프 보고서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자연재해에 노출된 어린이의 43%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이후 우울증, 불안 등 마음건강 문제 또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는 기후변화에 따른 마음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한 환경 제공, 심리상담, 부모 및 교사 교육, 데이터 분석과 연구를 통한 재난 대응 전략 마련 등 어린이의 마음건강 강화를 위해 통합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전달식에 참여한 최시원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회원은 “기후변화라는 큰 주제 안에서도 어린이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 싶었다. 병들어 가는 지구에 살고 있는 어린이가 더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하는 데 기금이 쓰이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품고 사는 어린이를 위해 약정 기금을 전달해 주신 최시원 아너스클럽 회원님께 감사드린다. 기후변화는 어린이의 건강과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피해를 막을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후 불안에 특히 취약하다. 유니세프는 통합적인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마음건강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은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1억 원 이상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한 후원자들의 모임으로, 아시아 어린이 교육 지원을 위해 2011년 100억 원을 후원한 박양숙 여사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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