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와 이미지, 선호도 등 다양한 지표서 높은 점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제26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이하 K-BPI)’에서 4년 연속 NGO브랜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BPI는 올해 26회째를 맞는 국내 최초의 브랜드 진단평가 제도로, 국내 산업 및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파악해 향후 브랜드 개발과 육성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연간 약 240개 산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 면접방식을 통해 조사를 시행하며 관련 데이터는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해외 국가기관, 학술기관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간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12,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월드비전은 이번 K-BPI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선호도 등 다양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총점 616점으로 NGO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한상호 월드비전 나눔사업부문장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월드비전은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글로벌 6K 포 워터(Global 6K for Water)’ 캠페인과 취약한 아동과 마을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을 멈추는 후원, 월드비전 자립마을’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글로벌 문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제고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2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 긴급구호대응단을 급파해 하타이 및 인근 지역에서 수요 조사 및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월드비전은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총 190만 명의 이재민과 아동을 도왔으며, 특히 아동과 여성을 위한 심리사회적지원을 통해 대형 재난으로 생길 수 있는 트라우마 극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NGO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갖고, 대중의 관심이 전세계 가장 취약한 아동들에게 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월드비전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선교사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시작된 월드비전은 지난해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디지털광고대상(KODAF 2023)에서 ‘글로벌 6K 포 워터’ 캠페인과 ‘자립마을 내플렉스(NAE.FLEX)’ 캠페인으로 전 부문 대상 그랑프리와 공공부문 금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