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유대인 군중과 로마 병사로 참여하는 ‘십자가 즉흥극’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비아 크루치스’, 4월 20일 가평의 4천 평 규모 공연장서

▲비아 크루치스 포스터.
▲비아 크루치스 포스터.

십자가 즉흥극 ‘비아 크루치스’가 4월 20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가평 디마떼오 극장(가평군 가평읍 이화리 70)에서 열린다.

‘비아 크루치스(Via CRUCIS)’는 라틴어로 ‘슬픔의 길’, ‘고난의 길’, ‘고통의 길’, ‘십자가의 길’을 뜻한다. 공연 ‘비아 크루치스’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 극중의 의상을 입고 체험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기리는 참여형 즉흥 공연이다. 공연 장소인 가평 디마떼오 극장은 약 4천 평 규모로, 대지 위에 대극장과 다목적의 여러 공간이 한 곳에 어우러진 테마형 야외 공연장이다.

공연은 빌라도의 재판, 예수님을 매질하며 조롱하는 곳, 십자가를 끌고 가는 길, 골고다 언덕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매 씬마다 장소를 이동하며 공연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현장을 직접적으로 체험, 동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객들은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과 함께 연극 속의 인물이 돼, 로마의 병사 또는 유대인 군중, 제사장 등의 극중 인물로 등장하게 된다.

코미디언과 배우로, 연출가와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원승 대표는 “연극을 통해 예수님의 죽으심과 구원을 인식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십자가 즉흥극은 체험을 통해 동화돼 가면서 믿지 않는 분들도 기독교 복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길 바란다”면서 “기독교인이라면 십자가 사건과 구원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게 하고 예수님을 만나는 귀한 나눔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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