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과 예술문화 가치 확산하고 인류사회 공헌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SNO) 창단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친다.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94년 4월 장동진 단장에 의해 창단됐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Soli Deo Gloria, 시편 149:1-9)’이라는 기독교 정신과 대한민국의 문화기본법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예술문화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문화의 다양성, 자율성, 창조성을 조화롭게 실현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1년 문화예술진흥법 제10 규정에 의한 서울시전문예술단체에 지정됐고, 2002년 (주)이레 최신묵 회장이 명예단장에 취임한 후 700회 이상의 독창적 연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곡 ‘마이 에덴(My Eden)’으로 잘 알려진 이사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프리마돈나로 활약하는 등 국제무대를 누빈 뒤 2007년 귀국해 팝페라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받는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사벨은 구세군 자선냄비 최초로 재능기부를 시작하면서 ‘거리의 천사’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30년의 따뜻한 동행! 50년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에서 이사벨은 오페라 나비부인의 아리아 ‘Un bel di vedremo (어느 개인 날)’과 등을 열창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이사벨은 국회에서 가진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예술인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 마련과 우리 사회 낮은 곳을 위한 봉사와 치유를 위한 활동과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사벨은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데 중심에 서겠다”면서 “모든 예술인들이 법과 제도 안에서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으며, 보다 나은 환경에서 예술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