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 NGO, 대만 강진 피해 현장에 구호팀 파견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퍼스트포스트 유튜브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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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에서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발생한 강진으로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제 기독교 단체가 식량과 의료서비스 등 구호 활동을 펼쳤다.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4일 오후 기준 대만 전역의 사망자는 10명, 부상자는 1,067명, 지진 때문에 고립된 사람은 총 660명, 실종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진도 7.4의 강진으로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1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고 정전이 발생했으며, 화롄 곳곳에서 20건 이상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기독교 비영리단체 ‘오퍼레이션블레싱’(Operatio Blessing)은 치명적인 지진이 발생한 이후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대만에 국제 재난 구호팀을 배치했다.

아시아 지역책임자 존 탄(John Tan)은 “지진으로 많은 발전소가 일시적으로 정지했고, 약 87,000 가구가 여전히 정전이 된 상태”라며 “주민들에게 음식, 물, 위생키트가 당장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전기가 복구되면 우리는 집을 잃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는 데 집중할 것이다. 물건을 복구하고, 잔해를 치우고, 잃어버린 것을 재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건물에 갇혀 있거나 슬픔에 잠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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