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비롯해 학부모, 교사까지 활발하게 참여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는 8일 “지난 2일, 서울 강북구의 영훈초등학교(교장 원상철)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영훈초등학교의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6년째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영훈초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59주년을 맞았다. 영훈초등학교는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의 빛이 되는 영훈인’이라는 교훈 아래, 참된 리더를 양성하고자 1965년 개교 이래 추진하던 성금 모금, 나눔 활동을 2015년 이후 더욱 활성화하여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나눔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방학을 제외한 10개월 동안 매달 기부금을 모금하여 학년별로 선정한 기부처 6곳에 전달하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말에는 10개 기관을 추가로 선정하여 기부를 실천하는 등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본부에서 실시하는 생명존중 및 나눔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장기기증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린 영훈초등학교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생명나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장기기증 활성화와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한 기부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영훈초등학교 원상철 교장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을 ‘특별한 행사’가 아닌 ‘평범한 일상’처럼 생각하는 따뜻하고 유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생명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앞으로도 장기부전 환자들의 삶 속에 희망을 싹틔울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부금을 전달받은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영훈초등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영훈초등학교의 따뜻한 기부를 시작으로, 국내 교육 현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장기기증의 의미와 숭고함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 교육 및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영훈초등학교의 연간 성금 규모는 4,500만 원에 달하며, 학생 1명당 연간 약 6만 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영훈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함께하는 나눔 봉사 동아리 ‘앞치마’를 통해 병원 봉사, 연탄 및 김장 나눔, 지역 어르신 식사 대접, 장학금 전달, 성가복지병원 성탄 나눔 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사회의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