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22대 국회에 “저출생 문제 지혜 모아 달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정책 경쟁 실종과 편가르기 지적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크투 DB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크투 DB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가 제22대 선거에서 정책 경쟁이 실종된 점을 아쉬워하며,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저출생(저출산) 문제 해결에 지혜를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 목사는 12일 ‘제22대 국회에 바랍니다’라는 논평에서 “이번에 국민들이 민의를 표출하여 (야당이) 다수당의 위치를 유지하게 된 것은 이런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국회가 여야 힘을 합하여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처럼 편가르기와 정쟁에만 빠지게 된다면 앞으로 역사와 국민은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가 소멸의 위기를 불러올지도 모를 ‘저출생 문제’에 대해 국회의 모든 지혜를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번 선거에서 참으로 안타까웠던 것은 가장 중요한 정책 경쟁이 돼야 했던 저출생 관련 이슈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새로운 국회는 장차 대한민국이 미래를 만들어 갈 젊은이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결혼과 출산, 양육 등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갈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국제적으로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 사이에서 우리의 경제적 이익을 굳게 창출해 내야 하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4대 강대국 사이에서 정치적 외교적 지위를 굳건히 하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물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국제분쟁 상황에서 평화를 위해서도 기여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특히 남북한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군사적, 외교적 대립으로 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복잡하고 힘겨운 현안들을 새롭게 선출된 22대 국회가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슬기롭게 극복해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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