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49] 분열과 대립의 서막
애국 국민들 가슴에 PTSD 남아
근본 해결책 찾아, 결단 내려야
패배 원인, 판단력과 정무 감각
위기 적극적 관리 및 대응 필요
이재명·조국 아직 불처벌, 실망
복수 아닌, 민생 위한 지도자로
제22대 총선의 마무리는 국가의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환점으로 남았다. 선거의 여파가 ‘총성’과 같이 울려 퍼지며, 선거 기간 내내 울려퍼진 수많은 구호가 아직도 귓가를 울리는 가운데, 이는 더 깊은 사회적 대립의 전조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징조로 보인다.
선거 유세 기간 들려온 다양한 목소리와 구호는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에 남아 있으며, 이는 사회 내 분열과 대립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암시한다.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위협을 느끼게 하는 당선자들의 이러한 소리는, 마치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선전포고와도 같다. 애국심 가득한 국민의 열정적 외침이 하늘에 닿았으며, 위기의 순간은 줄타기하는 어릿광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조금만 실수해도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이 상황은, 한 번 떨어지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는 자유대한민국의 위기를 상징한다. 선거 여파로 인한 불면증은 물론, 애국 국민의 가슴에 남은 외상 후 스트레스까지, 이 모든 것이 우리 사회의 현 상황을 반영한다.
개헌저지선 유지에 대한 안도감에도 불구하고, 이제 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현재 보수 정권 유지가 어려워진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더욱 암울한 미래를 예고한다.
이에 대한 심사숙고를 통해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반드시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의 복잡한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이 정치적 우위를 기대했으나, 여러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정상적인 정치 진행이 어려워졌다. 이종섭 호주 대사의 임명과 같은 정치적 판단의 오류는 큰 비판을 받았다.
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문제를 윤 정부의 지지도와 연결하려 한 시도는 시기상조였으며, 의료 및 교육 분야 갈등을 불러일으켜 정부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전통적으로 총선 시기에는 ‘정권 심판’이 주요 의제였으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아젠다 제시는 대상 설정 실수였다. 이는 선거 전략적 아젠다로서 부적합하며, 결국 큰 실수를 범하게 되었다.
패배의 핵심 원인으로는 정치적 판단력과 정무 감각 부재가 지적된다. 이는 마치 정치의 아마추어와 전문가 사이의 대결을 연상시킨다. 용산에서 추진된 강력하고 일방적인 국정운영 방식은 ‘불통’의 전형적 사례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문을 던진다.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이란이 수백 대 무인 드론을 이스라엘에 투하하는 상황을 비유해 정치적 긴장과 예측 불가능한 대결의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이어질 정치적 논쟁과 대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없다면, 절박한 상황에 부닥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정치 환경에 직면한 인물들이 현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위기를 관리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난 2년간 ‘이·조 심판’의 대상으로 지목된 이재명과 조국을 구속하지 못한 것은 많은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겼으며, 이는 윤 대통령에게도 지울 수 없는 깊은 아픔으로 남을 것이다.
조국·이성윤·박은정·추미애·황운하 등 여러 인물들과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은 마치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 맞서야 하는 아이언돔과 같은 방어가 필요한 상황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비할 비수가 보이지 않고, 좌파의 선동과 날조에 대응할 방법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
이들이 국회의원 신분을 방패삼아 법적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이 큰 제22대 국회의 모습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국민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입법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중대한 문제이다.
홍준표와 안철수 같은 잠재적 대선 후보들의 입장이 이미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상황은 야권 단합에 대한 여권의 대응 전략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정치적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독설을 내뱉는 정치인들의 말에 대한 국민의 반응과 그들의 정치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국민이 어떻게 대응하고 생존해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제22대 총선이 남긴 분열과 대립의 유산을 극복하고, 보다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당선인들이 복수를 위한 정치가 아닌, 진정한 민생을 위한 정치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복수심에 기반한 정치를 벗어던지고, 국민의 복지와 사회정의와 공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지도자가 돼야 국민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선거 승리를 넘어,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진정한 승리를 의미한다.
◈최원호 목사
최원호 목사는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며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