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의원 당선자들, ‘비느하스 정신’ 계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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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50] 하나님 뜻 위한 당부

하나님 뜻 구현, 행동 나타내야
방탄, 악법 통과 앞잡이는 안 돼
표 얻으러 교회 방문? 하나님의
이름 망령되이 사용하는 행위

▲여의도 국회의사당. ⓒ크투 DB
▲여의도 국회의사당. ⓒ크투 DB

기독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예수를 믿는다’는 공언을 넘어, 비느하스와 같은 거룩한 열정과 결단력을 지녀야 한다. 이러한 열정은 개인적 신념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려는 실질적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 특히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교훈이다.

민수기 25장 비느하스의 이야기는 그가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우상숭배와 도덕적 타락에 어떻게 단호하게 대응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과 거룩함을 지키려는 열심이다. 따라서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자신의 정치적 성공이나 당리당략을 넘어, 사회와 국가에 정책 변화를 끌어내며,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정직을 실천해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과 질투

성경에서 언급하는 하나님의 질투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충성이 다른 어떤 대상에게도 분산되거나 전환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예배의 대상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른 신들을 숭배하는 것을 금지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요구한다.

비느하스의 결정적 개입은 민수기 25장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그의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죄를 속죄하고, 여호와의 진노를 진정시켰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라고 평가하셨다. 이는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키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한 것을 긍정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그 결과 그와 그의 후손들이 영원한 제사장직을 약속받았다.

◈기독 의원으로서 특별한 소명과 기회

기독 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베푼 것으로, 이러한 위치에 세움 받은 것은 단순한 정치적 성공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고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다.

갈라디아서 1장 10절에서 사도 바울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쁨을 주는 것이 그리스도의 종으로서의 본분임을 강조했다.

국회의원으로 세움 받은 자는 방탄 국회의 앞잡이가 되거나, 학생인권조례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를 찬동하는 반기독교 정책에 앞장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영광을 돌리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는 신앙의 본질적 목적과 방향성을 강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삶의 중요성이다.

출애굽기 20장 7절에는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결코 죄 없게 하지 않으리라”고 기록돼 있다. 하나님의 이름을 존중하고 성스럽게 여길 것을 명령한다.

국회의원이 되려는 목적으로 기독교인들의 표를 얻기 위해 예수를 믿는 척하고 다양한 교회를 방문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사용하는 행위이다. 만약 그런 방법으로 당선됐다면, 이제는 진정한 ‘예수쟁이’ 국회의원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진정으로 기독교적 가치관을 지키고자 한다면, 그러한 태도를 분명히 보여야 한다.

◈비느하스의 길은 질투와 거룩한 분노의 실천

22대 국회 내 기독 의원 수는 약 80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21대 때의 125명에서 약 45명 감소한 수치이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의원 수 감소는 기독교계가 반대하는 악법들,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같은 동성애 옹호 법안 제정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당리당략을 초월해 성경적 가치관을 우선시하고, 영적 감시자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는 개인적 신앙을 넘어 우리 사회와 국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회이다.

비느하스의 행동은 질투와 거룩한 분노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스라엘의 성적 방종과 바알브올의 우상숭배를 목격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지키고자 했다. 이러한 태도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필요하다.

사회적 교란과 공산 전체주의에 맞서 싸울, 이 시대의 진정한 비느하스가 필요하다. 그는 단순히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죄를 공격하고, 죄의 자리를 소탕했다. 이러한 행동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반국가 세력에 맞서는 데 필수적이다.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의 대결에서, 우리는 행동하는 실천자가 되어야 한다.

그의 행동은 하나님에게 기쁨을 주었다.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의 질투심으로 질투한 비느하스의 태도와 행동은 하나님의 노를 달래고 그분께 기쁨을 줬다. 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현재 대한민국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음란, 쾌락, 마약, 퇴폐, 동성애, 이슬람 등 여러 부정적 요소가 사회에 만연해 있다.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비느하스와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 이는 반(反)국가 세력과의 협치는 불가능함을 인지하고, 하나님이 나라와 의를 위해 맞서 싸워야 할 기독 국회의원들 되길 기대한다.

▲최원호 목사 캐리커처.
▲최원호 목사 캐리커처.

◈최원호 목사

최원호 목사는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며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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