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독교 인구 역전… 북반구 33%, 남반구 67%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세계기독교포럼 4차 글로벌 회의, 가나에서 개최

▲세계기독교포럼 참석자들. ⓒ세계기독교포럼

▲세계기독교포럼 참석자들. ⓒ세계기독교포럼

세계기독교포럼(GCF)의 4차 글로벌 회의가 가나의 아크라에서 개최됐다.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세계 주요 기독교 전통을 대표하는 60개국에서 240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선교사 및 세계 기독교 학자로서 기조연설에 나선 지나 줄로(Gina Zurlo) 박사는 아프리카를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난 150년 동안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검토하며, 오늘날 개신교인의 44%가 아프리카에 거주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지적했다.

최근 전 세계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세기 동안 점진적이면서도 중요한 변화가 뚜렷이 드러났다. 1900년에는 기독교인의 82%가 북반구 출신이었다. 이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과 같이 인구가 많은 지역을 포함해 남반구의 나머지 18%와 대조를 이뤘다. 현재 인구통계는 극적으로 역전돼, 기독교인이 북반구에 33%, 남반구에 67%가 있다. 

고든-콘웰신학교(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세계 기독교 연구센터의 공동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줄로(Zurlo) 박사는 종교 인구 통계, 세계 기독교, 종교 사회학 및 여성 연구에 중점을 두고 연구해 왔다. 그녀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역사적으로나 현재적으로 여성이 전체 신자의 대다수를 구성하고 종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예측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2050년까지 기독교인의 77% 중 압도적 다수가 남반부 출신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수에는 로마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복음주의, 오순절, 은사주의 등 기독교의 모든 흐름이 포함된다.

줄로 박사는 “복음주의자들은 20세기에 걸쳐 남반구로 이동하는 개신교 내의 갱신 운동으로 18세기에 나타났다. 그리고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복음주의자가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모든 복음주의자의 5분의 4는 유색인종”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20세기 초 시작된 오순절 은사 운동은 고전 오순절주의, 가톨릭 은사 운동 및 기타 은사 운동의 다양한 표현을 포괄하는 남반부 신앙의 특징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는 기독교의 다음 중심지가 어디에 위치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20세기에는 기독교가 퍼지는 곳마다 오순절 카리스마 운동도 함께 퍼졌다. 세계 기독교의 미래는 오순절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기독교 인구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는 증가하는 반면 유럽과 북미에서는 감소하며 기독교의 지리적 분포가 계속 변화함에 따라, 이 지역 내에서 오순절과 은사주의 운동의 확산은 종교적 다양성을 더해 준다.

그녀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이러한 통계와 발전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기독교 내에서 변화하는 세계적 지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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