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어려운 아이들과 장애인들 위해
애터미 박한길 회장이 지난 18일 세종특별자치시 시청 여민실에서 후원금 배분 전달식과 특강을 진행했다.
박한길 회장이 세종시에 지정기탁한 8억 4천만원의 후원금은 세종시장애인복지관 등 30개 사회복지기관에 배분돼,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의 학습 지원과 피해장애인쉼터의 이동경사로 설치 등 세종지역 곳곳에 쓰인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박한길 회장은 정말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많은 기부를 하신 분”이라며 “세종시장으로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박한길 회장의 특강에는 세종시청 보건복지국 직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배분기관담당직원, 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4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박한길 회장과 애터미는 나눔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와 관련해 박한길 회장은 과거 “내가 번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며 “돈을 버는 것은 단순히 소비하는 용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나눠 주라는 뜻으로 주신 것이라는 철학이 있다. 나눔을 통해 주어진 소명을 완수하고 사랑을 세상에 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한길 회장에게 나눔은 ‘소명’이다. ‘CEO스코어데일리’의 자료에 따르면, 애터미의 기부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최고다. 2021년과 2022년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이 2%를 넘었다. 굵직한 것만 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생소맘(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기금 100억 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 250억여 원, 매달 컴패션 어린이 1만 명(애터미) & 1천 명(박한길 회장) 후원, 전주예수병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27억 원 후원, 실로암안과병원 20억여 원 후원 등이 있다.
박한길 회장은 늘 “나눔은 가까운 곳부터, 작은 것부터, 바로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한길 회장은 애터미를 창업하고 몇 달 만에 겨우 받은 첫 월급 200만 원에서 20만 원을 떼어 사무실 근처의 초등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한 것이 나눔의 시작이다. 현재 박 회장의 3대 가족 9명은 모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박한길 회장은 나눔도 가치창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흩어 없어지는 일회성 나눔이 아닌,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이 되는 나눔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