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서 114차 화요집회 개최
대구 JDR(Jesus Do Right)이 최근 “대구중노회남전도회와 광진중앙교회 청년부 연합으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구 동성로에서는 이슬람 사원 건축, 그리고 할랄밸리 조성, 퀴어축제 등의 논란에 맞서 거룩한방파제를 세우고자 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114차 화요집회에는 대구중노회 남전도회연합회(회장 권종식장로)가 전반기 차별금지법 및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및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가졌다.
예배에 앞서 대구동부교회 오병이어 노방전도팀은 즉석에서 붕어빵을 굽고, 남전도회 회원들이 이를 전도지와 함께 시민들에게 나누며 전도했다.
관계자는 “붕어빵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시민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며 “예배 전에 비가 오기 시작해 미리 준비한 천막을 설치하고 자리를 준비하는 과정에, 집회에 참석자들도 자발적으로 도와 예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광진중앙교회 청년부는 한 달에 두 번씩 화요집회를 이어왔다. 이날은 찬양 인도로 섬겼다. 이 자리에는 중노회 산하 남전도회 회원들뿐 아니라 학생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15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관계자는 “청년들이 연합해 비가 오는 불편한 상황에서도 얼굴 찌푸리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음향 장비를 설치하고 정리하는 모습과 찬양과 율동으로 뜨겁게 예배를 준비하는 모습에, 행사에 참여한 장년 크리스천들이 감동받았다”며 “칭찬이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중남전도회 회장 권종식 장로의 인사와 사회로 예배를 시작했다. 부회장 강혁주 장로가 나와 중남전도회 표어인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를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제창했다. 이어 증경회장 강신홍 장로의 기도 및 광진중앙교회 청년회의 특송, 설교, 총무 류성우 집사의 광고, 찬송, 노회장 신영철 목사의 축도 등이 있었다.
부회장 강추욱 장로는 요엘서 2장 17절~18절 말씀을 봉독했고, 대구중노회 노회장 신영철 목사는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신 목사는 “동성애와 이슬람 세력이 교회를 대적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가식과 외식에서 벗어나 죄를 끊어 버리고 요엘과 예레미야의 마음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와 엎드릴 때 하나님께서 살 길을 주신다”고 목소리 높여 외쳤다.
또 “대한민국과 대구 땅, 교회와 다음세대, 나 자신과 각자의 가족을 위해 엎드려 울면서 불쌍히 여겨 달라고 주를 찾는 기도를 시작하자”고 강권했다. 예배의 자리에 모인 150여명의 성도들은 모두 일어나 손을 들고 신영철 목사의 인도에 따라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 발언 순서에는 부총무 최신효 장로가 ‘동성애와 에이즈의 연관성’을 시작으로 ‘가족 해체를 조장하는 법과 조례의 문제점’과 ‘대현동 이슬람 건축의 문제점’과 ‘대구시가 계획하고 있는 할랄 식품 활성화 사업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마지막 순서로 부회장 장윤 집사가 나와 참여자들과 함께 “동성애 축제를 반대한다.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제창함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관계자는 “144차 화요집회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우중에도 주저함 없이 행사장을 신속히 정리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중남전도회 회원들과 광진중앙교회 청년부, 그리고 행사를 주관한 JDR임원들의 모습에, 후반기 화요집회도 기대가 된다는 참여자의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JDR 대표 정순진 집사는 “이번 중남전도회 연합회의 화요집회 참여를 시작으로 대구지역 각 연합회와 각 교회의 기관이 화요집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함으로, 교회를 대적하는 악한 세력에 저항하는 임무를 분담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했다”고 밝혔다.
대구중노회 노회장 신영철 목사는 “매월 격주로 화요일 저녁마다 동성로에 나와 주님을 찬양하는 광진중앙교회 청년들을 보고 감동이 됐다”며 “중노회 성도들이 교회 밖에서도 함께 예배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가지게 돼 기뻤다”는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