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인봉·손경민 목사 등, 장애인-비장애인 화합 위해 나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제14회 희망나눔 안산밀알콘서트 동참

▲안산시립합창단, 손경민 목사와 더 은혜, 브릿지온 앙상블, 관객석.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제공
▲안산시립합창단, 손경민 목사와 더 은혜, 브릿지온 앙상블, 관객석.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제공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은 최근 안산시에 위치한 밀알복지재단 산하시설 및 사단법인 안산밀알과 함께 제14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안산밀알콘서트(이하 안산밀알콘서트)를 개최했다.

안산밀알콘서트는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화합하는 뜻깊은 공연을 통해‘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메시지를 나누고자 시작됐다. 올해 안산밀알콘서트는 4월 23일 개최됐다.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이자 방송인인 표인봉 목사가 사회를 맡고, 안산시립합창단, 손경민 목사와 더 은혜, 브릿지온 앙상블이 출연했다. 이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콘서트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네상스에서 고전, 그리고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페토리와 독특한 챔버 스타일로 많은 사람을 받고 있는 안산시립합창단은 ‘As long as’ 등을 합창했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염려하게 된 수많은 성도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CCM ‘은혜’의 작사·작곡·원곡자인 손경민 목사와 더 은혜는 ‘은혜’, ‘감사’, ‘행복’ 등을 불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연주/작품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다리(Bridge)의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앙상블’까지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두 앙상블단의 멋진 공연으로 장애와 비장애인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무대를 선보였다.

안산시장애인복지관 관장 박상호는 “올해는 밀알이 안산지역에서 장애인사역을 시작한지 26년째”라며 “우리 밀알사역이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라고 전했다.

한편 안산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함으로, 안산의 대표적인 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회 안산콘서트로 모인 수익은 안산지역 장애인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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