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회서 72년간 재직’ 기네스북 오른 美 94세 목회자 별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텍사스 라이징스타선교침례교회 도리스 나타니엘 벤포드 목사

▲故 도리스 나타니엘 벤포드 목사. ⓒ페이스북

▲故 도리스 나타니엘 벤포드 목사. ⓒ페이스북

미국 텍사스의 한 교회에서 72년간 재직하며 기네스북에 오른 목사가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故 도리스 나타니엘 벤포드 목사는 텍사스시티에 있는 라이징스타선교침례교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해 온 인물이다.

이 교회는 지난 4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목사님, 아버지, 할아버지인 벤포드 목사가 주님과 함께하기 위해 옮겨지셨다”며 “그는 주님을 위해 오랫동안 힘겹게 싸웠고, 주님께서는 그를 본향으로 불러 자신과 함께 있게 하셨다”고 소천 소식을 전했다.

벤포드 목사는 2022년 10월 동일 교회 목사로서 최장 기간 재임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록이 확인됐을 때, 벤포드 목사는 72년 61일 동안 그 직책을 맡았다.

벤포드 목사는 1944년 12월 25일 첫 설교를 했으며, 20세가 되던 1950년에 라이징스타선교침례교회에서 설교를 시작해 70년 넘게 강단을 떠나지 않았다.

기네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벤포드 목사는 1947년 텍사스주 텍사스시티에 있는 친구인 FM 존슨 목사를 방문 중이었다. 존슨 목사는 라이징스타선교침례교회에서 (객원목사로) 설교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몸이 아파서 벤포드 목사에게 대신 설교할 수 있는지 물었고, 벤포드 목사가 설교한 후 라이징스타선교침례교회가 그의 가르침과 설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1950년 라이징스타선교침례교회가 새 목회자를 청빙하게 됐을 때 벤포드 목사를 찾아 연락을 취했고, 그는 1950년 6월 셋째 주일에 설교를 전하게 됐다. 1950년 8월 27일 교회는 벤포드 목사에게 다시 연락했고, 교인들이 그를 새 목사로 청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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