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에서는 90%, 18~24세에서는 57%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 미국인 대다수는 이스라엘을 더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소리(VOA)는 “최근 미국 주요 대학가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4월 29일(이하 현지시각) 공개된 ‘하버드 미국정치연구센터-해리스 폴’ 공동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0%가 “이스라엘을 더 지지한다”고 했다. 하마스를 더 지지한다는 응답은 20%에 머물렀다.
이 같은 비율은 지난달 조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당시 79%가 “이스라엘을 더 지지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고연령층이 저연령층보다 이스라엘 지지 성향이 높았다. “이스라엘을 더 지지한다”는 응답이 55세 이상에서는 90%를 넘은 반면, 18~24세에서는 57%를 기록했다.
설문은 지난 4월 24일부터 이틀간 등록 유권자 1,9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