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무장단체, 이스라엘 수도에 미사일 공격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연합뉴스 보도화면 캡쳐

ⓒ연합뉴스 보도화면 캡쳐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 ‘이슬라믹 레지스탕스’(Islamic Resistance)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을 두고 협상 중인 가운데, 해당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슬라믹 레지스탕스는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내 무장 세력으로,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전쟁이 발발하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군을 요구하며 이스라엘과 자국 주둔 미국을 100차례 이상 공격해 왔다.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온라인 성명을 내고 이날 이스라엘 내 3지점을 겨낭한 미사일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투기를 띄워 텔아비브 두 지점, 남부 도시 브엘세바의 한 지점에서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3차례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공격이 ‘가자 주민들과 연대 속에’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적들의 거점’을 계속해서 겨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표적이나 사상자 발생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리아 국방부는 2일 밤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공습으로 군인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날 밤 요르단강 서안지구 골란고원에서 날아온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변이 타격을 받아 이러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공습은 시리아 보안군이 사용하는 건물 한 채를 타격했다”며 “이번 공격을 받은 지역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롤라와 이란 군사 조직이 자리잡은 일대”라고 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와 관련된 언급은 따로 내놓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하화교회의 산불로 인한 화재 전후 모습

120년 된 교회도 불탔다… 산불 피해 확산

예장 통합 소속 하화교회(담임 김진웅 목사)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전소됐다. 1904년 설립돼 약 120년의 역사를 가진 이 교회는 건물 전체가 불에 타 큰 피해를 입었다.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이 교회는 이 지역 산불 발생 나흘째인 3월 25일 강풍…

하화교회

예배당·사택 잃은 교회들… 산불 피해에 긴급 기도 요청

경북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과 관련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잇따라 목회서신을 발표하며 전 교회와 성도에게 긴급 구호와 중보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일부 교회들은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되는 등 실질적인 …

세이브코리아

“현 상황 분노 않으면, 거짓에 속는 국민 될 수밖에”

세이브코리아, 성금 2억 기탁 손현보·전한길 등은 울산으로 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 개최 매주 토요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이하 세이브코리아)가 3월 29일에는 특히 영남권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산불의 …

이 기사는 논쟁중

WEA 서울총회 개최반대연합회

“WEA 지도자들, 시간 흐를수록 다원주의로”

2025 WEA 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 기자회견이 3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예장 합동 총회회관 로비에서 개최됐다. 연합회장 맹연환 목사는 “총회 안에서도 WEA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