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간 사랑과 존경이 최선의 자녀교육”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샬롬나비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의 본래 모습 회복하자”

가정의 질서는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
이혼가 낙태로 얼룩진 오늘날 가정들
신뢰‧사랑하려면 신앙 가치관 같아야
남편-아내는 예수님-교회 관계로 설명
한국교회는 성경적 가정상 가르쳐야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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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가정의 달 논평을 통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결혼, 가정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자”고 전했다.

샬롬나비는 13일 “사랑의 이름으로 폭력, 심지어 살인이 행해지고, 젊은 사람들은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결혼한 가정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깨어지고 있다. 이전보다 물질적으로는 너무나 풍요로운 사회가 되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진 사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과 책임을 가지고 결혼하여 만들어지는 가정은 교회와 나라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의 중요한 공동체”라며 “가정이 건실(健實)할 때 사회와 국가는 건실해지고, 그렇지 못할 때 그 사회와 국가는 붕괴에 이른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먼저 “결혼과 가정은 하나님이 인류사회 존속을 위하여 만드신 인간 행복을 위한 창조의 질서”라며 “하나님이 제정하신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로서 오늘날 이혼과 낙태로 얼룩진 가정의 상황은 가정의 본래의 질서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신자는 불신자와 결혼을 가능하면 피해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배우자의 영혼 구원과 원만한 가정을 위해서 인내와 사랑을 요청한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모르는 믿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은,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 동안에는 유지되겠지만, 그 감정이 식은 후에는 어려움을 겪을 때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이어 “성경은 남편과 아내 관계를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로 설정하는 이상적(理想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예수님이 교회를 위하여 생명을 내어주신 것처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교회가 예수님께 하듯 존경함으로 순종하라는 것이다. 여성의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권위적인 것은 나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 권위는 존중되어야 한다”며 “하나님은 가정의 수장(首長)으로서 남편의 권위를 강조하신다. 신약성경은 아내들에게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가르친다.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이어 “아내로부터 존경과 권위는 남편이 먼저 아내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표시함으로써 나오게 된다”며 “아내로부터 존경받음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남편과 아내의 진정한 사랑과 배려의 관계에서는 명령 복종의 상하관계보다는 서로 간의 요청과 들어줌의 친구 관계로 발전할 때 보다 친밀하게 다정하게 느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는 방법은 부모가 서로 사랑함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모가 서로 사랑과 존경으로 친밀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릴 때 자녀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자라게 된다. 자녀들의 정서와 성격은 이러한 부모가 만들어주는 친밀한 정서의 심리적 토양에서 건강하게 형성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를 향해선 “청교도들은 가정을 지상의 하나님 나라로 생각하여 귀중하게 여겼고 부모들이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며 자녀들을 인격적으로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청교도 신앙을 계승한 한국교회는 성도들이 가정에서 천국을 이루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결혼, 가정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자
가정의 행복, 자녀의 건강한 양육은 부부 간 존경과 사랑 실천과 자녀의 품성 교육에 있다.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여성의전화에서 매년 발표하는 2024년 분노의 게이지 통계를 보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적지 않는 여성이 친밀한 관계의 남성으로부터 데이트 폭력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사랑의 이름으로 폭력, 심지어 살인이 행해지고, 젊은 사람들은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결혼한 가정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깨어지고 있다. 이전보다 물질적으로는 너무나 풍요로운 사회가 되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진 사회가 되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사랑과 책임을 가지고 결혼하여 만들어지는 가정은 교회와 나라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의 중요한 공동체다. 이런 가정 공동체가 잘못된 사상과 가치관으로 병들고 깨어지고, 미혼(未婚)으로 아예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가정은 사회와 국가를 형성하는 기본 단위로서 가정이 건실(健實)할 때 사회와 국가는 건실해지고, 그렇지 못할 때 그 사회와 국가는 붕괴에 이른다. 한국사회가 OECD 국가 중 경제적으로 성공한 나라가 되었으나 최저출산 국가로서 미래에 국가 인구의 사라짐 경고받은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우리 사회구성원들은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안을 찾아내어야 한다.

샬롬나비는 2024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결혼, 가정, 자녀의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다음같이 표명하고자 한다.

1. 결혼과 가정은 창조 때 하나님이 만드신 제도로서 오늘날에도 지켜지고 보존되어야 한다.
구약 성경 창세기에는 하나님께서 다른 모든 자연을 만드시고 “좋았더라”고 말씀하시지만, 사람을 만드신 후에는 유일하게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2:18)”라고 말씀하시고, 여자를 만들어 아담에게 데리고 오신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장성하여 부모를 떠나 결혼하여 한 몸을 이루는 가정을 이루라고 명령하셨다. 결혼과 가정은 하나님이 인류사회 존속을 위하여 만드신 인간 행복을 위한 창조의 질서이다.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첫 번째 기적을 행하셨다. 성경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신랑으로 표현한다. 장차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는 교회가 신부와 같다고 가르친다. 사도 바울은 가정생활에 있어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비유하고 있다:
이처럼 가정의 질서는 하나님이 제정하신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로서 오늘날 이혼과 낙태로 얼룩진 가정의 상황은 가정의 본래의 질서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2.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신자는 불신자와 결혼을 가능하면 피해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배우자의 영혼 구원과 원만한 가정을 위해서 인내와 사랑을 요청한다.
성경이 가르치기를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은 신중해야 하며,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 당연히 예수님의 사랑을 모르는 믿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은,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 동안에는 유지되겠지만, 그 감정이 식은 후에는 어려움을 겪을 때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무엇보다 믿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은 믿지 않는 상대방에게 정말 필요한 분은 예수님임을 알려주어, 믿기로 작정한 후에 하는 것이 요청된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신앙의 차이로 원만한 가정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이런 여러 이유로 성경은 믿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을 반대한다. 하지만 믿는 사람이 이미 믿지 않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었으면 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사랑과 인내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야 한다.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데 동일한 신앙과 가치관을 가져야 하기 때뮨이다.

3. 성경은 남편과 아내 관계를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로 설정하는 이상적(理想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성경은 결혼과 부부관계에 대해 뚜렷한 답을 주지 못하는 다른 종교들과 달리 아주 구체적으로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한 몸이요 사랑과 존경의 관계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엡 5:31-33). 성경은 남편은 자기 몸처럼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라고 가르친다. 성경은 여성의 인격과 지위를 남성과 동일하게 여기라고 가르치고 있다. :

성경의 이러한 가르침에서 기독교는 다른 종교보다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를 오늘날처럼 여성 인권이 신장된 시대에서도 하나의 이상적인 모범으로 가르치고 있다. 베버(Max Weber)에 따르면 불교는 "여성을 혐오"하고 유교는 여성을 멸시한다. 논어에는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가 어려우니 가까이하면 겸손치 않고, 멀리하면 원망한다"고 하였다. 터툴리안, 어거스틴, 아퀴나스와 같은 초대 교부들조차도 여자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성현들도 그 시대에 아들로서 여성을 비하하거나 결혼 관계를 어려워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결혼을 유지하는 위한 지침을 알려준다. 예수님이 교회를 위하여 생명을 내어주신 것처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교회가 예수님께 하듯 존경함으로 순종하라는 것이다. 여성의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 여성은 남성과 같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성의 인권과 지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존중되어야 한다.

 4. 남편을 사랑하는 방법은 존경과 순종이다.
현대사회는 전통과 권위가 무너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권위적인 것은 나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 권위는 존중되어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가 공무원, 부모, 장로, 가르치는 자, 상전과 남편을 존경하고, 더 나가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고 가르친다. 특별히 남편의 권위를 말하는데, 아내에게 교회가 그리스도께 하듯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가르친다. 부모에 대한 순종은 "주 안에서"라는 단서가 있으나, 남편에 대한 순종은 다른 조건이 없다.

하나님은 가정의 수장(首長)으로서 남편의 권위를 강조하신다. 신약성경은 아내들에게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가르친다.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성경은 남편의 권위를 중요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방법은 남편을 존경하고 순종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5. 아내에 대한 사랑과 배려의 실천과 표시에서 남편에 대한 존경과 권위가 나온다.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남편의 권위는 아내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에서 나온다. 그 사랑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자기를 내어주신,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영원한 사랑이다. 성경은 다음같이 가르친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엡 5:25-27).

남편의 아내 사랑은 부드러운 언어와 가시적 배려 행동으로 표시되어야 한다. 마음 속에 숨겨서는 아내를 감동시킬 수 없다. 마음으로의 사랑은 외면적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아내의 요구를 들어주고 가능한대로 바로 실천함으로써 아내가 남편에 대해 신뢰와 친밀과 사랑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아내로부터 존경과 권위는 남편이 먼저 아내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표시함으로써 나오게 된다. 아내로부터 존경받음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남편과 아내의 진정한 사랑과 배려의 관계에서는 명령 복종의 상하관계보다는 서로 간의 요청과 들어줌의 친구 관계로 발전할 때 보다 친밀하게 다정하게 느껴지게 된다.

6.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는 방법은 부모가 서로 사랑함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자녀는 사랑하는 부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부에게서 사랑받는 자녀가 태어난다. 마리아와 요셉의 사랑 가운데 예수님이 자라나셨고, 나이 들도록 자식이 없었지만 신실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서 세례요한이 태어났다. 야곱과 야곱이 사랑했던 라헬 사이에서 요셉이 태어났다. 자녀를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부 사이에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부모가 서로 사랑과 존경으로 친밀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릴 때 자녀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자라게 된다. 자녀들의 정서와 성격은 이러한 부모가 만들어주는 친밀한 정서의 심리적 토양에서 건강하게 형성되는 것이다. 자녀들 앞에서 부모가 다투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전쟁터에 나간 것 같은 불안과 충격을 자녀들에게 준다고 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불화가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고 이것은 자녀들이 성장하여 가정을 이루는 데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7. 한국교회는 성도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루도록 성경적 가정상을 가르쳐야 한다.
청교도들은 가정을 지상의 하나님 나라로 생각하여 귀중하게 여겼고 부모들이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며 자녀들을 인격적으로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청교도들은 성경이 가르치는대로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관계를 실천하고자 하였다. 그리스도를 모신 가정은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는 이상적인 부부관게가 형성하게 된다, 그리스도는 가정의 주인이 되신다. 자녀들은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고 안정된 인격으로 성장한다. 자녀들은 하나님을 아는 신앙 교육에서 바르게 성장한다. 자녀들은 사랑과 칭찬과 격려 속에서 인격적으로 존중받은 인간으로 성장한다. 부모의 신뢰를 이슬로 먹으면서 자녀들은 신뢰하는 인간으로 자라게 된다. 청교도 신앙의 교회는 주일학교와 더불어 대안학교까지 운영하여 인격교육을 하였다.

청교도 신앙을 계승한 한국교회는 성도들이 가정에서 천국을 이루도록 가르쳐야 한다. 교리 신앙이 가정에서 실천되도록 삶의 신앙으로 가르쳐야 한다. 한국교회는 교리교육과 더불어 인격교육을 해야한다. 인격교육은 우선적으로 목회자와 교회 직분자들의 인간관계 속에서 표출된다. 교역자들의 인품과 삶의 태도도 중요하다. 건강한 성도의 가정은 성경적 부부관계, 자녀교육에 대한 목회자의 설교를 통한 건강한 부부관계와 자녀교육상 제시, 성도들의 건강한 인간관계, 예절 교육 등에서 비로소 신자들 삶 속에 아름답게 뿌리 내리게 된다.

2024년 5월 13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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