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유세프 “천국은 먼 미래 현실 아닌 현재적 진리”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천국과 지옥에 관한 신간 발표

▲마이클 유세프 목사. ⓒ유튜브 영상 캡쳐

▲마이클 유세프 목사. ⓒ유튜브 영상 캡쳐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작가인 마이클 유세프(Michael Youssef) 목사가 천국에 대한 일반적인 신화를 비판하고 사후 세계에 대한 성경적 진리를 조명했다. 그는 “교회가 사후에 발생하는 일에 관해 더욱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사도교회의 유세프 목사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천국의 전체적 개념에 대해 너무 많은 혼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교회 안에도 이 사실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그것이 나쁜 징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실제로 천국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매우 분명하다. 성경에는 천국과 이 땅을 살아갈 때 천국의 중요성에 대한 많은 가르침이 있다”고 했다.

유세프 목사는 자신의 신간 ‘천국이 기다린다: 미래의 희망, 영원한 집, 일상의 현실을 예상하라’(Heaven Awaits: Anticipate Your Future Hope, Your Eternal Home, Your Daily Reality)에서 종종 오해를 받는 천국의 개념을 깊게 파고들었으며, 많은 이들이 사후 세계에 대해 품고 있는 우려와 의구심을 정면으로 다뤘다.

유세프 목사는 “우리가 (천국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구름 위에 앉아 있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일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통치하고 다스릴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천국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다면 삶을 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개념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연습이기 때문이다. 천국에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남성과 여성, 소년과 소녀들이 있을 것이다. 천국은 예수님에 관한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여기서 예수님을 거부하거나 예수님과 함께 걷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영원히 그분과 얼굴을 맞대고 함께 있을 수 있을까?”라고 했다.

그의 책의 중심에는 천국이 단지 먼 미래의 현실이 아닌 성도들이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방식에 심오한 영향을 미치는 ‘현재의 진리’라는 성경적 사상이 존재한다. 유세프 목사는 천국에 초점을 맞추면 이 땅에서의 삶이 훼손된다는 개념에 도전했다.

그는 “생각해 보라. 나의 삶과 사역의 동기는 예수님과 함께 있고 그분에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말씀을 듣는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천국은 지금 여기의 우리에게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천국은 오늘날 우리의 삶을 위한 것이다. 나는 그 메시지가 기독교 교회 전체에 퍼지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어 “천국이나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교회 밖의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는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나라’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내 마음의 부담은 ‘천국이 정말 무엇인지 발견하고 이해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예수님을 위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세프 목사의 신간은 책은 신, 천사, 천국, 지옥, 악마를 믿는 미국인의 비율이 모두 최근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에 이어 나온 것이다. 책에서 그는 천국과 지옥의 어려운 질문이나 무거운 현실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대신 성도들이 약속된 영원한 거처에 대한 생생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성경의 가르침을 끌어내면서 성경에 대한 포괄적인 탐구를 제시했다.

그는 지옥의 공포를 인정하지 않고는 천국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사람은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할리우드적인 생각’은 ‘지옥에서 나온 거짓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늘날에는 누구도 지옥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은 지옥이 존재하지 않으며, 아무도 지옥에 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난 ‘예수님이 거짓말을 하고 계시다는 것인가?’라고 생각한다. 지옥에 대해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예수님에게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은 그저 천국에 있는 큰 산타클로스에 불과하며, 죄에 눈짓하며 당신이 어떻게 사는지는 관심도 없는 존재’로 생각하는 이들은, 그 마지막 날이나 죽을 때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유세프 목사는 마지막으로 “성공의 궁극적인 척도는 세상의 부나 명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변화된 삶과 구원받은 영혼에 있다”며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일에 투자하고 사람들을 천국으로 이끌 수 있는 기회에 투자하는 것, 그것이 확실히 내 마음의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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