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10개 교회 1,545명 성도 장기기증 희망등록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본부 박영수 목사(오른쪽)가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담임목사(왼쪽)에게 생명나눔예배 기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

▲본부 박영수 목사(오른쪽)가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담임목사(왼쪽)에게 생명나눔예배 기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최근 “지난 4월, 전국 10개 교회에서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1,545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봄 햇살처럼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이 5월 전한 소식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전국 교회 10곳에서 생명 나눔을 약속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는 ‘2024 치유공동체주간’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는 제목의 설교한 김승욱 담임목사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한복음 15장 13절)’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의 고통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야 한다”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섬길 것을 권면했다.

이에 말씀을 들은 성도 1,26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장기부전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이날 성도들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서약한 김승욱 담임목사는 “장기기증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할렐루야교회는 현재까지 2,904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생명나눔운동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광명교회(박정일 담임목사), 로뎀나무교회(정선희 담임목사), 서울빛샘교회(이영형 담임목사), 엘림교회(김상동 담임목사), 예훈교회(김용훈 담임목사), 은샘교회(조승호 담임목사), 천군교회(배명섭 담임목사), 하늘정원교회(황선문 담임목사), 흰돌교회(이수일 담임목사)가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이식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의 건강한 내일을 응원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국내 장기이식 대기 환자가 5만 2,800여 명에 달하며 이들 중 매일 7.9명이 생명을 잃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만물이 소생하는 봄처럼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사랑과 참여로 생명나눔운동에도 봄날이 찾아와 장기부전 환자들의 삶에 생명의 꽃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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