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스클럽, 첫 정기 모임 열고 성경적 가치관 회복 꿈꿔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오리진스클럽 첫 정기모임 기념사진. ⓒ오리진스콜라 제공
▲오리진스클럽 첫 정기모임 기념사진. ⓒ오리진스콜라 제공

영역 플랫폼 오리진 스콜라(Origin Schola, 공동대표 류승민·최다솔)의 첫 오리진스클럽(Origin’s Club)이 14일 오후 7시 강남 ‘카페 바이이브릭’에서 진행됐다.

오리진스클럽은 시대를 분별하는 청년 크리스천 리더들과 만드는 미래를 꿈꾸며 시작됐으며, 이번 첫 정기모임에서는 각 영역을 성경적 가치관으로 회복하는 것을 꿈꾸는 청년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30분 네트워킹, 60분 독서, 90분 오리진스멘토링이 진행됐다.

‘칼빈주의와 종교’ 파트 오리진스멘토로 함께한 이상원 교수는 『칼빈주의 강연』으로 개괄했다. 이 교수는 “아브라함 카이퍼는 원래 자유주의자였다. 어느 날 신앙의 회복을 촉구한 어떤 할머니의 편지를 받은 후, 자유주의 교단을 탈퇴 후 개혁교단을 창단했다. 그리고 기독교 세계관으로 전 분야를 교육하는 자유대학을 설립했다. 그리고 세계관, 철학 등의 학문을 주력으로 하면서 정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이어 “‘칼빈주의 강연’은 카이퍼가 프린스턴대학에 강연자로 초대받아 삶의 전 영역에 어떻게 신앙을 연결해야 할지 강연한 내용을 편집한 책”이라며 “카이퍼는 기독교 세계관에 기반하여 교육법개정운동 등 최초의 기독교 사회 변혁운동을 시작했고,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한, 굉장히 탁월하고 천재적인 인물이다. 카이퍼도 한계적인 부분은 있지만, 배울 점이 크다”고 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책에서 카드놀이, 극장, 춤을 멀리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구원과 도덕의 관계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었고, 이에 대해 이 교수는 “구원은 오직 십자가의 의로만 완성되는 것”이라며 “카드놀이, 극장, 춤의 행위 자체보다는 속의 내용과 본질을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카드놀이는 행운적 요소를 하나님보다 의지하는 것을 뜻한다. 오늘날로 하면 마약, 도박과 같은 것이다. 극장은 그 당시에는 오페라, 연극이 진행되는 곳인데, 내용을 보면 불륜 내용이 가득했다. 오늘날 극장은 폭력, 음란 등의 내용이 가득하다. 춤도 노출적인 요소가 컸다”며 “우리는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을 텐데, 나뭇가지, 지푸라기 같은 것은 불타 없어질 것이고, 예수님의 터 위에 세운 보석과 금과 같은 것만이 불타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를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멘토링했다.

최다솔 공동대표는 “오리진스멘토링 시간은 주니어세대는 시니어세대로부터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다. 시니어세대의 지혜와 인사이트는 탁월하다. 주니어들은 독서시간을 통해 갖게된 궁금한 점을 멘토링 시간을 통해 질문하게 되고, 본인이 궁금한 것에 대한 대답이 기억에 잘 남을 것”이라며 “시니어세대가 영역의 길을 앞서 나아가며 얻은 인사이트들을 각 영역마다 주니어세대가 계승한다면, 영역마다 더욱 준비되고 파워풀한 리더십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오리진스클럽을 통해 시니어세대와 주니어세대의 연합과 존중을 통한 계승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리진스클럽은 5월부터 9월까지 아브라함 카이퍼의 『칼빈주의 강연(다함출판사)』(2022) 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리진스멘토로는 6월은 ‘칼빈주의와 정치’를 주제로 노태정 작가(벤샤피로 책번역 다수)가, 7월은 ‘칼빈주의와 학문’을 주제로 임성일 교수(연세대학교 물리학과)가 함께한다.

오리진 스콜라는 각 영역에서 전문성과 영성을 겸비한 메신저, 리더를 세우는 플랫폼으로, 법, 정치, 비즈니스, 교육, 예술, 뉴미디어, 생명윤리, 페미니즘 등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단체와 개인이 소속돼 있다. 오리진 스콜라는 올해 2월 제1회 오리진콘퍼런스를 시작으로 “각 영역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리더를 양성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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