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뺑소니 각종 의혹, 점점 죄질 악화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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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55] 최악의 음주운전?

밤 12시 가까이 운전하다 사고
처리 없이 도주, 17시간 만 인정
소속사, 매니저 대리 허위 자백
심지어 인근 호텔로 피신까지
과거 하나님 주신 달란트 간증
법·도덕 무시 행위, 강력 처벌을

▲김호중 관련 사건 보도. ⓒ채널A 캡처
▲김호중 관련 사건 보도. ⓒ채널A 캡처

가수 김호중 씨 뺑소니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음주운전 의혹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등 법리적으로 위법하고 비양심적인 행위가 겹겹이 드러나며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건 경위를 살펴보면 김호중 씨와 소속사의 행동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사악한지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김호중은 운전을 하다 맞은편 택시와 충돌했다. 그 후 그는 현장을 떠나 도주했다. 사고 발생 직후 피해자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것만으로도 처벌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고 후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자신의 운전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미 그의 죄질은 더욱 악화된 상태였다.

김호중의 죄질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사고 직후 매니저가 그의 옷을 입고 경찰서에 가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자백을 한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는 매니저에게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는 명백한 증거인멸 행위로, 법리적으로 매우 중대한 범죄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임을 보여준다. 사고 직후 김호중 매니저가 거짓 자백을 하는 동안 다른 매니저가 김호중을 경기 구리시 한 호텔로 피신시킨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김호중 소속사가 뺑소니 은폐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소속사와 김호중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유흥주점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이용해 귀가하는 CCTV 영상이 보도된 후에도 그의 음주운전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는 대중을 기만하는 행위로,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보호를 넘어 법적 책임까지 회피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소속사 대표가 김호중을 과잉 보호하려다 생긴 일로 주장하지만, 이는 도덕적 해이의 극치다.

김호중은 과거 CBS <새롭게 하소서> 등에 출연해 자신이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노래한다는 간증을 한 바 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교회를 다니라고 권유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기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가 말로는 종교적 변화를 강조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음을 드러낸다. 그의 음주운전 의혹과 뺑소니, 증거인멸 시도 등은 그가 주장하던 신앙적 가치와 상반되며,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행위였다.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는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음주운전 의혹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증거 인멸 시도 등 드러난 범죄만 해도 한둘이 아니다. 김호중의 이러한 행위는 그가 대중에게 가수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신뢰를 완전히 잃게 만들었다.

김호중의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했다. 법과 도덕을 무시한 그의 행위는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계 전체가 도덕적 책임과 법적 책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태복음 7장 21-23절, 개역개정)”.

▲최원호 목사 캐리커처.
▲최원호 목사 캐리커처.

◈최원호 목사

최원호 목사는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며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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