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리순복음교회 탐방④] 대학 청년부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 위치한 양무리순복음교회(양한승 목사, 장영창 목사)가 올해로 설립 24주년을 맞았다. 코로나로 힘든 시련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 속에 교회와 성도들이 더욱 하나 됐고 단단해졌다. 지금은 한 영혼 한 영혼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3박 4일간 진행된 ‘신바람 힐링 전도 부흥회’는 성도들이 새로운 힘과 능력을 덧입는 계기가 됐다. 한 영혼이라도 더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려는 성도들의 열정적인 전도로, 시간마다 사람들이 가득했다고.
본지는 ‘교회 탐방’ 시리즈를 통해 양무리순복음교회 장로회, 전도부, 권사회, 남선교회, 여선교회, 찬양단, 대학청년부, 주일학교 등 8개 기관들과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난 19일 양무리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양무리순복음교회 대학 청년부를 만났다. 대학 청년부는 교회 내에서 가장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는 기관 중 하나로, 교회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아울러 교회의 미래인 신앙의 일꾼들이 성장해 나가는 귀한 터전이었다.
실제로 대학 청년부 임원들은 청년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니고 있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한마음과 한뜻으로 교회를 세워나가려는 이들의 열정과 비전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양무리순복음교회 대학 청년부는 현재 변강모 전도사, 부장 정춘순 권사, 회장 김수현 자매, 부회장 정다혜 자매, 총무 양창록 형제, 회계 김진영 자매, 서기 권유나 자매 등 임원을 포함해 22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2년 반 가까이 대학 청년부를 섬기고 있는 변 전도사는 양무리순복음교회 중고등부 회장 출신으로 지금까지 약 18년 동안 교회와 함께하고 있다. 변 전도사는 “우리 대학 청년부는 영혼육을 강건케 하고 무엇보다 영적인 은혜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서로가 신앙 안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함께 하면서 얻는 장점들이 있다. 세상에 민감할 나이의 대학생들이 청년 멘토들을 통해 신앙적인 상담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청년들은 섬김의 자리에서 겸손함과 낮아짐을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모태신앙인으로 양무리순복음교회에서 10년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부장 정춘순 권사는 “대학 청년부가 누구나 와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 특히 외롭고 소외된 청년들이 와서 함께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무리순복음교회 대학 청년부의 활동은 매우 다양하다. 대학 청년부 찬양팀은 주일 오후 2시 예배 찬양 인도를 맡아 섬기고 있다. 인도를 맡은 정다혜 자매는 “찬송가 가사들을 통해 은혜를 많이 받는다. 요즘 찬양곡에는 위로와 사랑 중심의 가사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예수님 중심의 오래된 찬양곡들을 더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 성경공부, 기도모임, 구역모임, 찬양팀 활동, 전도 활동 등 다양한 모임과 활동의 기회가 있으며 이를 통해 부원들은 신앙을 함께 공유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스토리 중심으로 성경을 공부하는 ‘줌 인 더 바이블’ 모임을 온라인으로 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기도모임을 갖고 나라와 교회, 부원들 한 명 한 명을 위해 기도한다. 기도모임 후에는 노방전도에 나서고 전도 후에는 성경일독회를 가진다.
주중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관계 전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구역모임을 갖고 교제하며 서로의 삶과 신앙을 나눈다.
수련회와 야유회도 빼놓을 수 없다. 신앙을 되돌아보고 하나님과 일대일의 관계를 점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자체 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수련회는 언제나 큰 은혜를 받는 자리이다.
또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외부 프로그램과 활동을 가지고 있다. 맛있는 식사와 더불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외부행사 및 야유회를 주기적으로 기획해 진행한다.
모태신앙으로 양무리순복음교회에서 16년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김수현 자매(회장)는 “양무리순복음교회 대학 청년부는 기본적으로 사랑이 넘친다.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깊이 있는 신앙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김 자매는 “대학청년부 안에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기에 각자의 의견과 생각이 다를 때도 있지만 기도하면서 주 안에서 한마음과 한 뜻이 되고자 하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섬기며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정다혜 자매(부회장)는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 때 어머니(정춘순 권사)의 권유로 이곳으로 오게 됐다. 대학 청년부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섬김과 순종의 모습이었다. ‘에너지와 열정이 많은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서로 돕고 섬길 수 있구나’ 그 열정에 감동이 됐다. 교회 찬양팀 일원으로서 직장생활 하며 헌신하는 것이 때로는 힘들고 어렵지만 말씀과 은혜 안에서 기쁘고 즐겁게 감사함으로 섬기고 있다”고 했다.
모태신앙인으로 양무리순복음교회에서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 온 양창록 형제(총무)는 “양무리순복음교회 대학 청년부의 키워드를 꼽자면 ‘사랑, 행복, (식탁)교제’라고 할 수 있다. 인도자분들이 언제나 조건없는 사랑으로 부원들의 영적인 양식을 채워주시고 먹을 것도 부족함 없이 챙겨주셔서 행복하다. 고되고 힘든 일이 있어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교회와 서로를 섬기는 부원들의 모습을 보면 은혜가 된다”고 전했다.
대학생 4학년 때까지 예수님을 모르고 살다가 친구의 인도로 이곳에서 6년째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김진영 자매(회계)는 “저희 청년부는 매주 예배, 기도모임, 찬양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주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 잠깐의 뜨거운 신앙생활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성령 충만한 삶을 영적으로 성장한 청년들과 함께 해 올 수 있었다. 청년의 때에 즐거운 것이 많은 세상이지만, 많은 청년들이 양무리순복음교회에서 세상에서 느낄 수 없던 참된 행복을 느끼고 걱정과 염려없는 진짜 행복한 삶을 경험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해 오고 있는 권유나 자매(서기)는 “모든 대학 청년부와 함께 섬김과 나눔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고, 전도하는 모든 일들을 통해 주님을 닮고 싶다”고 했다.
취재를 통해 만난 대학 청년부원들은 한결같이 “교회가 세상보다 더 재미있고 유익이 되기 때문에 교회에 온다”고 고백했다. 화려한 세상 문화보다 예수 복음의 문화를 더 소중히 여기고 그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대학 청년부원들의 모습이 매우 귀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기쁨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헌신의 수준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었다.
변 전도사는 “우리 안에 주님을 모시면 힘든 일도 기쁨이 된다. 예배를 통해 은혜 받고 기도에 정진하고 말씀을 붙들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면서 가기 때문에 신앙적으로 큰 힘을 얻을 수 있고 지칠 일이 없다”고 증거했다.
양무리순복음교회 대학 청년부는 올바른 말씀 아래 성령충만함으로 자연스럽게 나오는 섬김, 사랑, 봉사, 순종, 열정이 있고 늘 함께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나눌 수 있는 영적인 친구들이 있는 곳이 되길 소망한다. 또 몸과 마음이 성경 그대로 주님의 권능으로 치료되는 곳, 초긍정의 말과 생각으로 하나님 나라와 국가를 위한 큰 꿈을 꾸는 곳, 매달 즐거운 단합시간과 교제를 통해 새로 온 영혼도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함께 웃는 시간을 만드는 곳이 되길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