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자유주간, 7월 7~13일 美 워싱턴 D.C.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비극 해결 방법은 자유민주 평화통일임을 부각시킬 것”

▲제20회 북한자유주간 식전 주일예배 기념사진. ⓒ주최측 제공

▲제20회 북한자유주간 식전 주일예배 기념사진. ⓒ주최측 제공

전 세계 70여 민간단체와 개인 활동가들로 구성된 북한자유연합(NKFC)이 오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 D.C.에서 북한자유주간을 개최한다.  

미국의소리(VOA)는 최근 “한국의 탈북민 비정부기구 단체 지도자들과 특별 증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21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열린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올해 행사는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 탈북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조금 앞당겨 5일로 단축해 진행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오는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지난 20일 공포한 바 있다.

북한자유연합은 2004년부터 매년 워싱턴 D.C.에서 탈북민들과 북한자유주간을 개최해 왔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서울에서, 2015년부터는 워싱턴 D.C.와 서울을 오가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북한자유주간은 탈북민 증언과 의회 청문회,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시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열악한 북한 인권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국 의회가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행사를 이끄는 북한자유연합 수잔 숄티 의장은 최근 VOA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행사에서는 중국 내 탈북 난민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 인권 현실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중국 내 탈북 난민의 지속적인 위기와, 육로·해상·공중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도달하기 위한 ‘진실 작전’의 지속 필요성, 김씨 정권이 반인도적 범죄와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음에도 북한 주민들에게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비극적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은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서 평화통일을 이루고 김씨 일가의 독재를 종식하는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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