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인 절반 이상이 ‘무종교’… ‘스코틀랜드 교회’는 10년 만에 12%↓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교회 전경.  ⓒUnsplash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교회 전경. ⓒUnsplash

스코틀랜드 인구의 절반 이상이 무종교인이라는 새로운 데이터가 나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스코틀랜드의 2022년 인구조사 데이터에서 절반 이상(51.1%)이 종교가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2011년 인구조사에서의 36.7%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인구조사에서는 스코틀랜드인들에게 그들이 가진 종교를 물었다. 선택사항 질문으로 무응답자는 6.2%에 불과했다.

‘무종교’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가장 일반적인 응답이었다. 스코틀랜드 전체에서 ‘스코틀랜드 교회’를 선택한 스코틀랜드인의 비율은 2011년 32.4%에서 2022년 20.4%로 급격히 감소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소수민족 배경을 가진 응답자들의 비율은 10년 동안 8.2%에서 12.9%로 증가했다. 스코틀랜드인이 유일한 국가 정체성이라고 답한 비율은 62.4%에서 65.5%로 증가한 반면, 스코틀랜드과 영국 두 가지 모두 정체성으로 느낀다는 응답자 비율은 18.3%에서 8.2%로 감소했다.

인구조사 통계 책임자인 존 로스-스미스는 “이는 스코틀랜드 전역의 종교, 민족, 국가 정체성 및 언어 사용과 이들이 수 년에 걸쳐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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