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로 뜨거운 교회로 잘 알려진 한성교회에서 ‘행축’을 5월 25일(토)부터 26일(주일)까지 양일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축에는 약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축’이란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를 줄여서 부르는 말로, 한성교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전도 시스템을 말한다. 그동안 도원욱 목사가 담임으로 섬긴 경산중앙교회와 한성교회는 부임 후 교인 수 8백 명에서 6천 여명으로 성장하며 크게 변화됐다.
이런 부흥의 원동력은 바로 ‘행축’이라는 전도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전도 행사들은 대부분 초청 당일 하루만의 일회성 행사로 끝나 지속적인 전도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행축’은 다르다.
도원욱 목사는 ‘행축’의 특징에 대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교회가 되려면 무엇보다 복음 전도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한국교회의 다른 전도 시스템을 연구하며 도입해 보고 검증했다. 20년이 넘는 목회 기간 동안 매년 봄·가을 두 번의 ‘행축’을 반복하면서 계속 발전시켰다. 3~4개월의 ‘행축’ 기간 동안 교회 모든 공동체가 전도의 동력을 단계적으로 모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시기별로 설계하고 디자인했다. 그 결과 체계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전도 프로세스를 담고 있는 행축 전도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축을 계속 반복할 수 있는 목회철학으로 행복을 꼽았다. 도 목사는 “제 목회의 중심은 행복이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행복하고, 예수님을 누림으로 행복이 깊어지고, 예수님을 전함으로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목회를 하려 노력한다. 제 인생이 그랬다. 절망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 예수님의 행복을 세상에 나누는 것이 바로 행축”이라고 했다.
한성교회는 2010년~2023년 매년 2회(봄·가을)씩 총 28번의 행축을 진행해 왔다. 특히 코로나 기간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도 한성교회는 행축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했다.
한성교회가 코로나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행축을 계속했던 이유는,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본질을 멈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장에 모일 수가 없었기에, 행축에 필요한 활동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며 적극적으로 행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79,722명이 교회를 방문했고 10,109명이 등록하는 놀라운 영혼 구원의 열매를 거두고 있다.
이번 행축에는 가수 금잔디, 쎄시봉 윤형주 장로, SG워너비 이석훈, 색소포니스트 이인권씨를 초청해 이웃 주민들에게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