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대형 산사태 발생… 사망자 수 600명 넘어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파푸아뉴기니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CBN 뉴스 보도화면 캡쳐

▲파푸아뉴기니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CBN 뉴스 보도화면 캡쳐

유엔에 따르면,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67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6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의하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24일 오전 엥가주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6개 이상 마을에서 150채 이상 가옥이 매몰됐으며 사망자가 67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또 초등학교와 노점, 주유소 등 건물을 포함해 주민들이 가꾸던 텃밭이나 과수원 등이 완전히 매몰됐으며, 1천 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IOM은 “매몰된 이들이 생존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가옥들에 평균 가구원을 계산해 사망자를 추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산사태로 길이 차단되고 인근 지역에서는 부족 간 다툼이 계속되며 구조대나 중장비의 진입도 어려워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 중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이 때문에 정확한 사상자 집계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호주 ABC방송은 헬리콥터가 이 지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세르한 악토프락 파푸아뉴기니 IOM 대표는 “산에서 바위와 흙이 계속 떨어져 구조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큰 충격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 몇 주 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많은 비로 발생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하화교회의 산불로 인한 화재 전후 모습

120년 된 교회도 불탔다… 산불 피해 확산

예장 통합 소속 하화교회(담임 김진웅 목사)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전소됐다. 1904년 설립돼 약 120년의 역사를 가진 이 교회는 건물 전체가 불에 타 큰 피해를 입었다.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이 교회는 이 지역 산불 발생 나흘째인 3월 25일 강풍…

하화교회

예배당·사택 잃은 교회들… 산불 피해에 긴급 기도 요청

경북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과 관련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잇따라 목회서신을 발표하며 전 교회와 성도에게 긴급 구호와 중보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일부 교회들은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되는 등 실질적인 …

세이브코리아

“현 상황 분노 않으면, 거짓에 속는 국민 될 수밖에”

세이브코리아, 성금 2억 기탁 손현보·전한길 등은 울산으로 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 개최 매주 토요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이하 세이브코리아)가 3월 29일에는 특히 영남권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산불의 …

이 기사는 논쟁중

WEA 서울총회 개최반대연합회

“WEA 지도자들, 시간 흐를수록 다원주의로”

2025 WEA 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 기자회견이 3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예장 합동 총회회관 로비에서 개최됐다. 연합회장 맹연환 목사는 “총회 안에서도 WEA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