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고산준봉 같았던 다윈 진화론, 근본 오류 찾았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 출간한 김광수 작가 인터뷰

▲「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 책 표지.

▲「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 책 표지.

생명의 기원이 드디어 과학과 논리로 밝혀졌다. 고대 이래로 신비의 영역으로 인류의 오랜 숙제인 ‘생명의 기원’ 문제가 ‘생명시스템의 불변성’ 발견으로 학문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신간 「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 (바른북스)에서 저자의 30여 년의 진화론 도전으로 이뤄낸 ‘생명시스템 불변성’의 발견은 뉴턴의 중력 발견에 비견되는 쾌거로, 생물학·과학, 그리고 인류의 사상과 학문에 큰 변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 김광수 작가는 “생명시스템의 불변성이 이 책에서 논증됨에 따라, 생물의 정의가 바뀌고, 생물 종과 형질의 불변성은 확인되며, 다윈진화론은 붕괴되고, 만물은 변한다는 사상은 퇴조하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창조론은 과학과 논리적 근거를 확보하며, 인류의 세계관과 가치관은 새롭게 정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저자와의 일문일답.

-「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를 출간한 소감을 말씀해 달라.

“길게는 30년, 짧게는 10년, 오랜 도전 끝에 「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 책이 나오니 평생의 소원을 이룬 마음이다. 40대에 처음 ‘다윈 진화론’에 도전했을 때의 느낌은 히말라야의 고산준봉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진화론에 초보인 내가 언제 그 많은 공부를 하고 또 오류를 찾아낼 수 있을까….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나 이제 ‘생명시스템의 불변성’을 발견하고 다윈 진화론의 근본적 오류를 찾아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류의 오랜 숙제인 ‘생명의 기원’을 밝히게 된 것은 내 능력을 초월한 영감의 도움이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 책의 집필 동기에 대해 말씀해 달라.

“젊었을 때 ‘인생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정말 잘 사는 것인가?’ 고민을 하던 중 다윈 진화론을 만났다. 다윈 진화론은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내게 깊은 의문을 남겼다. 정말 다윈의 말처럼 ‘모든 생물은 우연히 만들어졌으며, 우리 인간도 창조된 것이 아니라 어쩌다 우연히 생겨난 그런 존재인가?’ 이 의문을 해결하지 않고는 내 인생에 대한 올바른 답을 찾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든 생물이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다윈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려웠다. 지금 내가 지식이 부족하고, 공부가 부족하고, 사색이 부족할 뿐이지, 언젠가는 기필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꼭 밝혀 보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이 책이 나오기까지 30년이 걸렸다. 어려웠던 점은 40대에 집필을 결심했지만 본격 도전이 계속 미뤄진 것이다. 가족 생계에 대한 책임, 직장의 치열한 일선 영업 현실, 좀 더 빨리 학문의 길로 가고 싶은 욕심에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떠안게 된 상당한 부채 등에 발목이 잡혔다. 가까스로 60이 훨씬 지나서야 본격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노후 준비는 밀쳐 놓고, 아내의 고생을 지켜보면서, 생계 위협을 견디며, 오직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시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약해지려는 마음을 뛰어넘어야 했다. 진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자부심, 잘못된 진화론을 바로잡는 일이 인류의 학문과 사상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하는 믿음이 없었다면 지탱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이 책이 태어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생명시스템의 불변성’ 발견이다. 이 발견이 없었다면 다윈 진화의 결정적 오류를 지적하지 못했을 것이다. 5년 전 아무리 해도 다윈 진화의 ‘우연’을 깨뜨릴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포기하려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도전하기로 했다. 며칠을 몰두하며 집중하던 중 불현듯 ‘생명시스템은 규칙체계’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리고 생명활동에서 물질의 이동은 필수적이고, 물질의 이동은 물리규칙이 작동해야 가능하다고 생각됐다. 그때 불현듯 ‘물리규칙은 불변한다’는 생각이 섬광처럼 머릿속으로 들어왔고, 그 순간 난 두 팔은 들며 환호성을 외쳤다. 드디어 찾고 또 찾던 생명 현상에서 불변성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나는 흥분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생명시스템 불변성’의 논리적 맥락을 다시 정리했다.”

-이 책의 핵심 주장인 ‘생명시스템 불변성’의 근거는 무엇인가?

“기본적 논리는 ‘생명시스템은 자연규칙 프로그램’이므로 자연규칙의 불변성에 따라 당연히 불변한다는 것이다. 생명활동은 생명시스템의 작동으로 일어난다. 생명활동에서 물질의 물리적 이동은 물리규칙의 지배를 받고 어떤 물질이 언제, 어느 곳에, 얼마의 양이 필요한가는 생명규칙의 지배를 받는다. 따라서 생명체를 함께 지배하는 물리규칙과 생명규칙은 동일한 자연규칙의 불변성을 가진다. 그래서 광합성 시스템, 세포호흡 시스템, DNA 복제 시스템 등 모든 생명시스템은 불변성을 가진다. 더욱 구체적인 내용들은 책에 설명돼 있다.”

-‘생명시스템의 불변성’ 발견의 의미와 영향에 대해 말씀해 달라.

“뉴턴의 ‘중력’ 발견은 물리학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왔으며, ‘생명시스템의 불변성’ 발견은 과학, 철학, 종교에 획기적 변화와 진전을 가져올 것이다. 생물의 정의가 가능해지고, 생물의 불변성을 알게 하며, 생명의 기원이 밝혀지고, 다윈 진화론은 붕괴하며, 창조론은 과학적 근거를 갖게 된다.”

-‘다윈의 진화론은 붕괴한다’고 주장하셨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가?

“변이발생과 자연선택을 핵심 근거로 하는 다윈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진화가 가능해지려면 생물 역사에서 기존의 종과 형질이 바뀌는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종과 형질이 바뀌려면 그 생명시스템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생명시스템은 불변성으로 그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다윈의 진화론은 불가능한 전제조건 위에 건설된 근본적으로 허구인 이론이므로 붕괴는 불가피하다.”

-‘생명의 기원’이 밝혀진 근거에 대해 말씀해 달라.

“생명의 기원은 한마디로 ‘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로 요약된다. 생명시스템의 불변성은 모든 생물 종은 각각의 고유하고 불변하는 생명시스템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불변하는 생명시스템은 새로 만들어질 수 없으므로 태초에 만들어졌어야 한다. 그리고 한 생물 개체의 여러 생명시스템은 생존을 위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임기응변의 공동대응을 한다. 이러한 목적성, 방향성, 통일성, 임기응변성을 가지는 프로그램은 우연이나 무작위적으로 결코 만들어질 수 없으므로 작위적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설계자를 전제하며, 창조론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그리고 한 생물 개체의 여러 생명시스템은 생존을 위해 환경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이러한 독립성, 목적성, 방향성, 통일성, 임기응변성을 갖는 생명시스템의 프로그램은 우연이나 무작위적으로 결코 만들어질 수 없다. 작위적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로써 설계자의 존재는 전제되며 창조론은 과학적 근거를 갖게 된다.”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누구나 ‘정말 잘 살아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정말 잘 사는 방법을 찾았는가? 이 답은 찾으려고 평생을 수도하며 보내는 사람도 있다. 아마 쉽게 찾은 답은 정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 정답은 돈보다 중요하고, 건강보다 중요하고, 목숨보다 중요하다.”

김광수 작가 소개

30여 년 동안 진화와 생명을 공부해 최초로 ‘생명시스템의 불변성’을 발견했으며, 이를 논리적으로 증명했다. 이에 근거해 다윈 진화론의 근본적 오류를 지적하고, 나아가 인류의 오랜 숙제인 ‘생명의 기원’을 밝히며 ‘생명 설계론’을 정립했다.

 

 

<프로필>
진화론, 과학, 철학 공부 30년
생명시스템의 불변성 발견 및 증명
생명의 기원, 과학과 논리로 밝힘
‘생명 설계론’ 창시 정립
보험사, 증권사 근무 및 학원 경영
동아대학교 경제학과 중퇴
1945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남

<저서>
「8282 한자사전」 창안 편저, 1998년, 어문각 - 대한민국 발명특허 획득
「수학이 쉬워지는 계산급수」 시리즈 15권, 2008년, 키출판사
「결혼하면 좋은 점 51가지, 나쁜 점 49가지」 , 2012년, 개미출판사
「생명, 태초에 설계되었다」 , 2024년, 바른북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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