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영등포 남서울교회서, 설교는 이성희 원로목사
대회장 천환 목사 “장로교 뿌리 확인하고
정체성 회복하며 하나 되는 자리 되길”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에 이승구 교수 등
같은 날 오전에 장로교 미래포럼도 개최
한국 장로교단의 역사성을 재확인하고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는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가 7월 9일(화)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남서울교회(담임 최성은 목사, 예장 고신)에서 열린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 이하 한장총)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509호 한장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은 언론위원장 박용규 목사(예장 합동)의 사회, 준비위원장 김홍석 목사(예장 고신 총회장)의 기도, 천환 대표회장의 인사말, 대회 설명, 사무총장 백명기 목사의 광고, 예배위원장 김순귀 목사(예장 개혁)의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장총 대표회장이자 이번 장로교의 날 대회장인 천환 대표회장은 “우리의 신앙의 뿌리, 정체성과 역사를 올바로 인식할 때 비로소 바른 삶을 살 수 있다”며 “하나의 장로교의 날을 통해 흩어진 장로교회들의 뿌리를 재확인하고 신앙과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성경의 가치가 훼손되는 세속화가 심해지고, 일제강점기 때나 있었을 법한 기독교 말살 정책으로 교회 존폐가 위기에 처한 이 때,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장로교의 날로 순수한 신앙을 지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를 주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를 대표 성구로 열린다.
대회장 천환 목사 외에 상임대회장은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 공동대회장은 25개 회원교단 총회장, 준비위원장은 김홍석 목사, 준비부위원장은 윤택진·김영구·진종신·원형득·이재승 장로, 운영위원장은 총무 정성엽 목사가 각각 맡았다.
설교는 예장 통합 증경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원로)가 전한다. 당일 대회에는 회원교단 총회장 및 총무/사무총장, 임원, 목회자, 신학자, 평신도지도자, 신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한장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복음의 능력으로 생명을 구원하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 없는 장로교회를 세우고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그루터기와 가치를 다음세대에 전수하는 장로교인의 삶을 살게 하며 ▲장로교회 연합을 통해 교회의 공공성을 강화하며 세상을 밝히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장로교의 역사성과 전통을 확고히 세우고 ▲회원교단 소속 지교회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하며 ▲연합과 일치, 친교와 봉사를 위해 노력하고 ▲나눔과 섬김의 실천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장로교 전통예배 및 성찬식으로 장로교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중점 사항으로 삼았다.
대회는 1부 한국장로교의 날 예배와 2부 한국장로교회 부흥기도회, 3부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히 이번에 신설된 부흥기도회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한국교회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고,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가 부흥 메시지를 전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을 수여하며, 교육 및 신학 부문에 이승구 교수(합동신대 석좌교수, 예장 합신), 하재호 목사(주바라기선교회 대표, 예장 합동), 서일권 장로(에이투지종합건설 대표이사, 예장 고신)가 선정됐다.
대회 당일 오전 10시에는 장로교 미래포럼이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이재국 박사가 ‘사무엘 러더포드의 장로회 정치 신수론’, 이성호 박사가 ‘장로교 신학에서 본 천국의 열쇠’를 주제로 발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