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교회서 714 기도대성회 개최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를 위한 714 기도대성회가 14일(주일) 오후 7시 전국 12개의 권역별 거점교회에서 열렸다. 한 곳에서만 열렸던 지난해와는 달리, 지역 곳곳에서 약 7천 명의 교인들이 오는 9월 22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4차 대회와 한국교회의 영적 대각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714 기도대성회는 용인제일교회(임병선 목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714 기도대성회의 문을 열었으며, 연승철 목사(수원삼일교회)가 ‘한국교회의 회개와 회복, 그리고 연합하여 하나 됨’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용인제일교회와 각 권역별 거점교회들은 이후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했다. 중보기도 네트워크 담당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가 개회사로 각 지역에 있는 교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교인들은 서로 인사하고 격려했다.
이인호 목사는 “제4차 로잔대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교회에 놀라운 선물이고 기회이고 축복”이라며 “이 축복을 우리의 것으로 삼는 방법은 바로 기도다. 오늘 이후로도 기도가 계속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 모든 교인들이 기도의 동역자로서 제4차 로잔대회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계속해서 중보기도로 동참해 주길 요청했다.
이어 각 권역별 거점교회로 이번 기도대성회에 참여한 용인제일교회, 대구동신교회, 순복음춘천교회, 일산교회, 예수향남교회, 신길교회, 강남중앙침례교회, 성민교회, 늘사랑침례교회, 남군산교회, 광주광천교회, 제주성안교회 목회자들이 격려사를 전하고 서로 축복했다.
“창조 목적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13일(토)에는 2024 제1차 로잔 청년 컨퍼런스가 ‘그렇게 살라고 창조한 것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신길교회에서 개최됐다.
선교한국(사무총장 최욥 선교사)과 한국로잔 YLGen(대표 오장석 목사)이 주최하고 한국로잔위원회(이사장 이재훈 목사)가 주관한 콘퍼런스에는 1,600여 명의 청년들이 모여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도전하며 로잔운동과 정신을 소개했다.
최형근 교수(제4차 로잔대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가 환영사를 전하고 아이자야씩스티원의 개회 찬양에 이어 문대원 목사(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총무)가 ‘로잔운동 속 청년들의 각성과 참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문 목사는 로잔운동의 정신, 이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로잔이 펼치는 사역들을 설명한 뒤,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계에 전하는’ 비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미셔널 세바시 시간에는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조형래 목사가, SNS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박요한 목사가, 노동의 중요성에 대해 유정민 목사와 최동아 간사가, 현지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이보배 선교사가 이야기하고 청년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교회 1층과 2층 로비에는 WEC 국제선교회, 수상한 거리 등 41여 개의 선교단체들이 선교박람회 부스를 진행해, 각 단체들의 선교 현황을 알아보고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는 시간을 마련했다.
저녁 집회에서는 한철호 선교사(한국로잔위원회 부의장)의 로잔 경험기 영상을 통해 청년 크리스천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복음으로 삶을 살아내야 함을 전하며 협업을 요청했다.
최욥 선교사(선교한국 사무총장)는 ’하나님 나라: 복음, 세상, 선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설계대로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청년들의 결단 기도와 축복으로 마무리됐다.
한국로잔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현실에 벽 앞에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로잔운동과 그 정신을 이해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복음으로 살아내는 하나님 나라의 큰 일꾼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