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청년이 은혜받으면 한국교회 살아난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상갈소망교회 업드림 성령축제 총괄위원장 이기리 장로

학생들 위한 집회 참가비 1만 원 받아
‘하나님 은혜’와 ‘성령’ 체험하면 인생 바뀔 것
예수님 만난 70여 청년·청소년 많은 교회 일 감당
한국교회 선교·구제의 댐과 같은 역할 하기를

▲제1차 업드림 성령축제 참석자들이 예배 드리는 모습.  ⓒ상갈소망교회

▲제1차 업드림 성령축제 참석자들이 예배 드리는 모습. ⓒ상갈소망교회

오는 2024년 8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제2차 업드림 성령축제가 진행된다. 대상은 초교파 전국 청소년 및 청년이고,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장소는 용인시 소재 상갈소망교회이다. 집회 총괄위원장인 2청년 부장 이기리 장로는 “청소년과 청년이 은혜를 받으면 한국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며 “업드림 성령축제가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의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먼저 교회 소개를 부탁드린다.

“우리 교회는 2001년 11월 상갈동 지하에서 개척했고, 현재 상갈동과 보라동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담임목사님들은 부부로서 23년째 공동담임을 맡고 있다.”

-업드림 성령축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업드림 성령축제는 초교파 청소년, 대학생들 대상으로 한 말씀과 통성기도, 찬양과 예배 중심의 집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성령님의 역사와 임재를 간구하는 집회다. 이번 8월 집회는 2차 집회인데, 1차 집회는 지난 2월 목포 사랑의교회에서 목회자·선교사 자녀들 대상으로 가졌다. 1차 집회 때 뜨거운 찬양,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가 있었고, 130여 명의 참석자들 대부분이 큰 은혜를 받았다. 당시 참여했던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특히 학생들의 부모님들에게서 집회 참석 후 자녀들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번 집회에는 청소년들과 청년들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이번에도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가 있으리라 기대한다.” 

-집회 참가비가 1만 원인데 숙식을 제공하는지?

“맞다. 당연히 숙식도 제공된다. 참가비를 1만 원으로 한 것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지난 2월 집회 때도 숙소 대여, 버스 대절, 식사 준비 등으로 상당한 비용이 들어갔는데, 한국교회 다음세대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1만 원만 받기로 한 것이다. 또한 집회 기간 식사외 간식도 제공할 방침이다. 숙소는 여학생들에게는 홈스테이, 선교관(25평 아파트), 에어비앤비(34평 아파트)를 제공하고, 남학생들에게는 교회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파격적으로 학생들을 위해 투자하는 이유가 있으신지?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사명이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는 아담한 교회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학생들을 섬기는 미션을 주셨다. 우리 대한민국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학창 시절에 하나님을 만나야 한국교회에 미래가 있고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저도 학생 시절 성령님의 임재를 뜨겁게 경험했다. 그래서 인생의 가치관이 달라졌다.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그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려고 힘쓰고 있다. 하나님을 만난 청소년·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그들의 가치관이 다름을 느낀다. 은혜를 받은 학생들은 일의 우선순위를 주님께 두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 아이들은 학생들이지만, 주일에는 공부보다도 주님의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교회학교 교사, 찬양팀, 찬양대, 방송실 등 여러 분야에서 기쁨으로 섬기고 있다.

이번 업드림 성령축제를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하나님을 만나 신실한 학생들로 거듭나기를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을 체험하면 인격이 새로워지기 때문이다.”

-상갈소망교회의 자랑을 해주신다면? 

“먼저 대표적인 선한 사업으로 지난 15년 동안 전국 미자립교회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2천 포 나눔 행사’를 진행해 왔다. 한 분의 권사님께서 15년 동안 매년 사랑의 쌀 2천 포를 기증해 주고 계신다. 지금까지 3만 포를 지원해 주셨다. 그리고 교회 자체적으로 ‘교회 주변에 굶는 주민이 없게 하자’는 목표 아래 인근 3개소 주민센터를 통해 쌀, 김치, 김 등을 매월 50여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명절에는 갈비도 지원한다.

우리 교회는 장학금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연간 절기헌금(4회) 전액을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신앙과 성적에 따라 대학생에게 매 학기 1인 최대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1인 최대 200만 원(1학기당)을 무이자로 대여해 주기도 한다. 또한 학생들의 비전 함양을 위해 연간 1~2회 해외 단기선교와 비전트립도 진행하고 있다. 항공료만 본인 부담이고, 체재비는 교회에서 전액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주일 밤예배 시 학생들로 구성된 찬양대가 선다. 70~80년대에 보던 모습인데 우리 교회에서는 30명이 넘는 학생들이 매주일 밤 찬양대로 섬기고 있다. 장로님과 집사님 부부들이 매주일 밤 자원하여 학생들 저녁 식사를 섬겨 주신다.

마지막으로 교단(백석) 소속 선교사님을 위한 무료 선교관을 운영하고 있다. 25평 아파트와 차량도 제공해 드린다. 한 가정당 1개월까지 무료 이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상갈소망교회의 비전과 사명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첫째는 영혼 구원을 위한 선교와 구제의 댐과 같은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둘째는 말씀과 기도로 무장한 성령 충만한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이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래서 건물의 크기를 키우기보다는 영혼 구원을 위한 선교와 구제의 지경을 넓히는 것이 우리 교회의 비전이다. 우리 교회는 많은 건축 부채가 있을 때도 선교와 구제비를 줄이지 않고 오히려 더욱 늘렸다. 코로나 펜데믹 때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선교와 함께 구제가 중요하다.

세상 사람들이 보는 관점은 교회가 얼마나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어 주느냐에 있다. 세상 사람들이 보는 교회의 진면목은 교회가 얼마나 구제에 힘쓰는가에 있다고 본다. 그래서 교회다운 교회, 주님이 기뻐하시고 믿지 않는 자들도 좋아하며 선교와 구제에 힘쓰는 교회, 이것이 우리 교회에 주신 사명이라고 담임목사님들께서도 무시로 말씀하시곤 한다.

또한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이다. 한국교회 교인은 줄어가고, 출산율을 저조한 상태다. 다음세대가 너무나 중요한 상황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음세대를 이어갈 청소년, 청년들을 찾고 계신다. 그래서 교회학교 교육방침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학생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것, 즉 성령 체험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체험해야 그 인생이 바뀐다고 담임목사님들께서도 늘 강조하신다. 업드림 성령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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