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복음주의 지도자 “좋은 소식 조용히 간직하지 말자”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레이드로대학 스튜어트 랭 박사의 조언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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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기독교네트워크(NZ Christian Network)의 전국 이사이자 레이드로대학 수석연구원인 스튜어트 랭(Stuart Lange) 박사가 현지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랭 박사는 ‘오늘날 뉴질랜드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다’라는 제목의 최근 글에서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신앙이 없고, 무관심하며, 주의가 산만하고, 혼란스럽고, 영적으로 저항한다. 세상은 모든 시대와 장소에서 항상 그랬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랭 박사는 “복음의 빛은 어둠 속에서 계속 빛나고 있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사람들을 부르시고, 믿는 사람들이 그분을 위해 살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심으로써 계속 일하고 계신다”고 했다.

랭 박사는 “복음을 알게 된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 엄청난 특권을 받은 것이다. 우리는 온 우주의 경이로운 창조주와 화해했고, 그의 아들을 통해 은혜, 용서, 사랑, 진리, 회복을 얻었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하고 계시며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께 속한다. 이 모든 것이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신자들은 ‘그 좋은 소식을 조용히 간직하도록’ 부르심을 받지 않았다. 그리스도인들은 삶, 행동, 말로 예수님을 증거하라는 특별한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는 빛이 되고(마 5:14-16), 세상에 빛을 발하도록(요 8:12) 부름을 받았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5-16),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편지(고후 3:3), 그리스도의 대사(고후 20장), 그리스도의 증인(행 1:8), 그리스도의 변증(벧전 2:15),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사람(마 28:19-20), 추수하는 일꾼(눅 10:2), 그리고 ‘사람을 낚는’ 사람이 되도록(막 1:16) 부름을 받았다”고 했다.

랭 박사는 기독교인에게 대화 속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라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기도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라. 친절하고 다정하게, 배려심을 갖고 공감하라. 겸손하고, 판단하지 말라. 잘 듣고 질문하며, 각 개인의 현재 상태를 분별하라(거의 알지 못할 수도 있고, 이미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항상 ‘온유와 존중’을 보이라(벧전 3:15b). 믿음에 대한 장벽을 해결할 준비를 하고, 믿음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하라(벧전 3:15a). 그러나 논쟁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삶과 하나님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에서 예수님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라. 즉, 그분이 어떻게 우리에게 하나님을 보여 주셨는지, 그분이 어떻게 죽음에서 부활하셨는지, 그분이 어떻게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시키고 우리에게 새로운 삶과 소망을 주실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하나님의 선함에 대한 개인적인 간증을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드럽게 도전할 수 있지만 밀어붙이지 말라. 하나님의 영이 죄와 의로움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 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믿음과 새 삶을 허락하시도록 맡기라. Mā Ihowa koe e manaaki, mana koe e tiaki (주님께서 당신을 복 주시고 지켜 주시기를)!”이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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