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사렛성공회, 동성애 옹호 신학자 출교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성소수자 옹호로 나사렛교회에서 추방된 토마스 제이 오르드 목사. ⓒ유튜브 영상 캡쳐

▲성소수자 옹호로 나사렛교회에서 추방된 토마스 제이 오르드 목사. ⓒ유튜브 영상 캡쳐

미국 나사렛성공회는 동성애를 옹호한 신학자를 교단에서 출교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아이다호주 남파의 토마스 제이 오르드(Thomas Jay Oord) 목사는 7월 27일(이하 현지시각) 나사렛교회 재판에서 교단의 성경적 입장에 반하는 가르침을 전파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재판부는 오르드 목사가 양성애자 딸과 공동 집필한 ‘나사렛교회가 왜 LGBTQ+를 온전히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책에 문제를 제기했다. 

로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르드는 목사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했으며, 나사렛교회의 교리적 선언과 일치하지 않는 교리를 가르쳤다”며 “오르드는 교회의 권위에 대한 회개나 복종 의지를 전혀 보여 주지 않았다. 그의 행동은 권위에 대한 무시와 무례의 형태를 보여 준다”고 했다.

포인트로마나사렛대학교의 은퇴한 신학교수이자 신학 및 기독교 사역 대학의 전 학장인 사무엘 파웰(Samuel Powell)은 로이스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받은 형량은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파면은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었지만, 그를 출교하는 것은 가혹하고 보복적인 일이다. 우리는 사람들을 붙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믿지 않는 신도들을 제거하려는 시도는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르드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판결문 사본을 올리고 “나는 이제 이단자로 간주돼 성직이 박탈되고 파문당했다”며 “이 판결문에 있는 재판 절차 요약과 증인의 증언은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정확한 진술 하나는, 내가 동성애자들을 사랑한 것에 대해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나사렛교회는 19세기 웨슬리안 성결 운동에서 유래됐으며, 세계감리교협의회에 속해 있다. 이 교단에는 전 세계적으로 3만여 교회와 260만여 명의 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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