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윰’ 황원덕 대표 “교회가 젊어져야 교인들도 젊어지죠”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지금은 한국교회 중대 기로… 시대의 중심 품을 수 있어야”

“요즘 교회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요즘 사회에서 흔히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교인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는 무엇일까?

MZ세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경험과 열린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많은 교회는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과 형식에 얽매여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젊은 세대와 교회와의 거리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치윰의 황원덕 대표다. 그는 교회가 젊어지고, 세대 간의 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황 대표는 “이미 스포츠, 경제, 예술 등 대다수의 분야를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반면 교회는 그렇지 못하다. 아니,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2030 세대에게 가장 큰 외면을 받는 사회 분야가 바로 종교, 그 중에서도 기독교”라고 말했다.

치윰은 SaaS 기반의 교회 관리 솔루션과 교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회를 관리할 수 있는 교회 관리 프로그램과, 교회와 신도 사이, 그리고 신도들 사이 소통과 커뮤니티를 한 곳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전국 모든 교회에 무료로 제공한다.

▲치윰 어플리케이션 실행화면. 치윰을 통해 교회 행사 공지를 확인하고 신청과 접수 또한 할 수 있다.

▲치윰 어플리케이션 실행화면. 치윰을 통해 교회 행사 공지를 확인하고 신청과 접수 또한 할 수 있다.

황 대표가 치윰을 설립한 이유는 단순히 모바일로 목회를 편리하게 하려는 것을 넘어선다. 치윰의 모토는 바로 세대 간 소통과 낡은 방식을 버리고 교회를 젊어지게 하자는 것이다.

그는 “저와 팀원들의 노력에 의해 조금이라도 한국 기독교계가 젊어지길 바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교회가 젊어지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수적이다. 치윰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젊은이들이 교회에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성 팀장(왼쪽)과 인근 교회 목회자의 모습. 매주 치윰에서는 목회자들을 찾아가 피드백을 받는다.

▲김용성 팀장(왼쪽)과 인근 교회 목회자의 모습. 매주 치윰에서는 목회자들을 찾아가 피드백을 받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률이 대한민국 성인 전체의 97%, 70대 이상에서도 85%에 달한다.

황 대표는 “우리 교회는 나이가 많아서 그런 것 못한다는 변명은 잠시 접어두고, 다음 세대를 위한 혁신에 동참해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정우성

“나경원 의원, 정우성 혼외자 논란에 생활동반자법 주장?”

동성 간 결합 문호만 열어줄 것 아이에겐 ‘결혼한 가정’ 필요해 시류 영합 치고 빠지기 식 입법 배우 정우성 씨 혼외자 출산 논란에 대해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비혼 출산 아이 보호 차원의 ‘등록동거혼제’ 도입을 주장…

정년이

<정년이>: 한국형 페미니즘과 폐쇄적 여성우위, 그리고 동덕여대 사태

는 웹툰 원작의 tvN 12부작 드라마로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유행했던 여성들만의 창극인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천재 소리꾼’ 정년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을 비롯해 허영서(신예은), 강소복(라미란), 문옥경(정은채)…

개혁신학포럼

개혁교회, 성경적 이주민 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

개혁신학포럼 제25차 정기세미나가 11월 30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은혜교회 교육관에서 개최됐다. ‘개혁교회와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개회예배 후 최더함 박사(마스터스세미너리 책임교수)가 ‘다문화사회와 개혁교회의 사명과 역할’, 김은홍 …

한가협

2023년 신규 에이즈 감염 1,005명… 전년보다 5.7% 감소

남성이 89.9%, 20-30대 64.1% 감염 경로 99.6% ‘성적 접촉’ 男 56.7%가 ‘동성 간 성접촉’ 마약 주사기 공동사용 0.4% 2023년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 약사, 이하 한가협)가 질병관리청이 발…

샬롬나비

“한미 동맹 인정하면서, 그 산파 ‘이승만·기독교’ 부정하는 건 문제”

제29회 샬롬나비 학술대회가 ‘한미동맹 70주년과 한국 기독교’라는 주제로 11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개최됐다. 2부 주제발표회에서는 김영한 상임대표(기독교학술원 원장)가 ‘이승만의 기독교 정신과 건국, 한미동맹’을 주제로 강연…

통일비전캠프

“물 들어와야 노 젓는다? 통일과 북한선교, 미리 준비합시다”

북한 열리지 않는다 손 놓지 말고 복음통일 믿고 깨어 기도 필요해 주어진 시대적 부르심 반응해야 통일, 예기치 않은 때 오게 될 것 다음 세대, 통일 대한민국 살 것 이번 캠프, 새로운 역사 ‘트리거’ 비전캠프, 하나의 꿈 갖는 과정 치유, 평화, 하나 됨 사…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