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노래하는 다음세대로”… 한장총, 통일비전 찬양축제 연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15일 화성 주다산교회서 6개 찬양팀 경연 및 샬롬부흥기도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비전 기도회 및 찬양축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홍보위원장 장인호 목사, 진행위원장 박철수 목사,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 대표회장 천환 목사, 서기 김순귀 목사, 사무총장 백명기 목사가 다짐을 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비전 기도회 및 찬양축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홍보위원장 장인호 목사, 진행위원장 박철수 목사,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 대표회장 천환 목사, 서기 김순귀 목사, 사무총장 백명기 목사가 다짐을 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다음세대에 복음적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심어 주고 장로교의 정체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2024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축제’가 광복절인 15일 오후 1시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개최된다.

8일 기자회견을 연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한반도 샬롬부흥 통일비전, 다음세대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열린다.

한장총은 그동안 매해 독도, 백령도 등을 방문해 기도회를 열며 국토 수호와 나라 사랑의 관심을 촉구해 왔다. 올해는 80여 년간의 분단을 마주하며 통일에 대한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다음세대를 민족의 기둥이자 통일세대의 주축으로 일으키자는 취지에서 찬양 경연대회 형식으로 기획했다.

천환 대표회장은 “국가관이 무너지고 오래된 분단의 현실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정확한 국가 인식과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에 도전을 주고자 한다”며 “하나님의 섭리 속에 속히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바라며, 다음세대가 통일의 주축으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권순웅 상임회장은 “동독의 성니콜라스 통일기도회는 7, 8명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번져가면서 베를린에 100만 명의 군중이 운집하기에 이르렀고, 서독과 독일의 닫힌 문을 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통일에 대한 기도의 열기를 잃어가는 때에 한국교회가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인재를 키워내자”고 밝혔다.

1부 예배는 김종명 예배위원자의 인도로 기수단의 입장과 예배의 선언, 천환 대표회장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부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는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의 통일비전 메시지와 주제별 기도, 합십기도 및 비전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3부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찬양축제에서는 총 6팀이 경연을 펼친다. 평댁대학교 ‘PTU CCM 찬양단’, 인천 청운교회 ‘메바세르’, 안양대학교 ‘상투스’, 백석대학교 ‘백석대학합창단’, 서울장신대학교신학대학원 ‘밀알중창단’, 주다산교회 ‘JDS 다음세대 합창단’이 저마다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장총 회원교단 총무단의 특별찬양에 이어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아프리카 등 해외 선교지에서 순교한 선교사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찬양축제에선 특별히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 비전 선언문’을 발표해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와 교회의 역할을 고백한다. 선언문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속에 평화통일이 속히 이뤄지고 ▲탈북 동포들의 안전과 북 억류 국민의 안전에 힘을 쏟을 것 ▲다음세대를 통일세대 주축으로 기를 것 ▲북한 마을마다 교회가 세워지길 소망한다는 다짐을 담아낼 예정이다.

대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대회장 천환 목사, 준비위원장 권순웅 목사, 운영위원장 정성엽 목사, 기획위원장 박용규 목사, 예배위원장 김종명 목사, 언론위원장 김창주 목사, 안내위원장 이승진 목사, 홍보위원장 장인호 목사, 기도위원장 배명재 목사, 섭외위원장 원종경 목사, 재정위원장 이홍섭 장로, 진행위원장 박철수 목사.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표회장 천환 목사,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 사무총장 백명기 목사, 홍보위원장 장인호 목사, 진행위원장 박철수 목사, 서기 김순귀 목사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블루 예배당 빛 파랑 저녁 겨울 눈 교회 거룩 신비

말씀 묵상으로 이뤄가는 ‘거룩의 3단계’

곱씹고 생각하고 쓰는 묵상 하나님 섭리하심 배우게 돼 중심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분주하지 않은 시간에 해야 하나님 말씀을 곱씹고 생각하고 쓰는 묵상은 나와 관계된 인간관계 속에…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청문회 질의응답 중인 안창호 후보와 김성회 의원.

[사설] 누가 탈레반인가

보수 기독교인은 탈레반주의자이고 도박중독자? 어떻게 폭력·살인 일삼는 이들과 비교할 수 있나 北 독재와 그 추종세력, 폭력시위, 민간인 고문치사 반성 않고 ‘민주화’ 포장… 그게 탈레반주의 가까워 눈과 귀를 의심했다. 대한민국 국회의 압도적 과반…

애즈베리 대학교

“애즈베리 부흥, 美 1·2차 대각성 운동과 얼마나 닮았나”

에드워즈의 1차 대각성 운동 1. 하나님 절대 주권·영광 강조 2. 특별한 기도의 준비 3. 성경 중심적 부흥 찰스 피니의 2차 대각성 운동 1. 하나님과 사람의 협력 2. 청중들이 받아들이는 설교 3. 진리만큼 필수적인 기도 애즈베리 대학교 부흥 운동 1. 기도모임…

샤먼 귀신전

교회, <샤먼: 귀신전> 등 대중문화 속 무속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교회, 한민족 정신 뿌리내린 무속 처음으로 부정한 집단 선교사들, 의술로 무속 이겨 미신으로만 치부한 건 아쉬워 무속 대응 가능 성경적 지혜 회복해야 할 시대적인 소명 무속에 대한 의존성: 양반들과 왕실조차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무속 고려조 때도 조…

홍종명 과수원집 딸

신앙의 자유 찾아 월남했던 그 시절 기독교 미술가들

해방 후 北 살던 기독 미술인들 종교 탄압, 표현의 자유도 위협 홍종명·김학수·박수근 등 월남 전재민과 경계인 고충 있었지만 근면성과 탁월성으로 성공 거둬 한국 미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 6.25 전쟁을 전후해 한반도에서 대규모 민족 이동이 발생했다. 남의…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

한교총 방문한 국힘 한동훈 대표 “한국교회 나라 중심 잡아줘”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6일(금) 취임 인사차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예방해 장종현 대표회장과 환담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당대표 취임 축하의 말과 함께 “의료대란으로 국민의 목숨이 위태롭다.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위해서 의대 증원은 꼭 필…

CGI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도대성회

10월 23-26일 제30회 CGI… “세계교회와 교류 통해, 부흥·성장 논의”

23일 개회예배 후 이틀간 세미나 25일 파주와 여의도 오가며 기도 26일 연세대 노천극장 기도대성회 30회째를 맞이한 세계교회성장대회(CGI Conference) 및 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

이 기사는 논쟁중

청문회 질의응답 중인 안창호 후보와 김성회 의원.

[사설] 누가 탈레반인가

보수 기독교인은 탈레반주의자이고 도박중독자? 어떻게 폭력·살인 일삼는 이들과 비교할 수 있나 北 독재와 그 추종세력, 폭력시위, 민간인 고문치사 반성 않고 ‘민주화’ 포장… 그…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