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주의자’ 비난에 안타까움 표하며 “온전한 복음 드러날 것”
성경적인 복음·교회·선교로 돌아가자는 것
성경의 우선성, 예수의 유일성, 성령의 주 되심 믿어
죄악 속 고통당하는 인간을 구원하시며
고통과 분열의 현장에 하나님의 통치 실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4차 대회로 한국교회에 영적 대각성 일어나
예수 안에서 하나 되고 온전한 복음이 드러나길 기도해
제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장으로 섬기는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가 로잔대회에 대한 일각의 오해, 특히 자신을 향해 ‘종교다원주의자’라는 등의 비난을 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자신이 로잔운동과 함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유 목사는 8일 자신의 SNS에서 “로잔운동은 ‘복음주의 교회들의 세계 복음화 운동’”이라며 “4차 로잔대회는 급변하는 선교 현장, 새로운 선교 전략,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 등에 대하여 논의하며, 주님 오실 날까지 세계 교회가 나아갈 선교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한 복음주의자가 되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성경을 근거로 진지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로잔 운동은 선교 운동이면서 동시에 교회 갱신 운동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가 로잔의 구호다. ‘성경적인 복음, 성경적인 교회, 성경적인 선교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이미 한국교회 안에 ‘선교적 교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4차 로잔대회는 한국교회의 영적 갱신의 동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4차 로잔대회가 가까워지면서 안타까운 것은 일부 유튜브에 저를 향한 비난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제가 ‘종교다원주의자다’, ‘WCC에 찬성한다’ 며 비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분에 넘치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그러니 말도 안 되는 비난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어떤 비난의 말에 대하여도 일일이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겨 드렸다. 그런데 교인들 중에 이런 유튜브를 보고 혼란을 겪는 이들이 있음을 알았다”고 했다.
유 목사는 “신학교에 들어갔을 때, 자유주의 신학과 종교다원주의로 인하여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1학년 때 몇 명의 급우들과 함께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교 다락방에 올라가 교수님들이 회개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기도 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저는 성경의 우선성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성령의 주 되심을 믿는다. 또 복음은 죄악 속에 고통당하는 인간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인 동시에 고통과 분열의 현장인 세상에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는다”며 “그리고 복음 안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연합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이것이 제가 로잔운동에 함께 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제가 로잔대회를 준비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4차 로잔대회를 통하여 한국 교회에 영적대각성이 일어나 한국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고 온전한 복음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한국 교회 모든 성도들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 태어난 것처럼, 그리스도와 동행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처럼, 그리스도를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처럼, 그리스도 예수를 갈망하는 것. 날마다 그리스도 때문에 행복해하고, 그리스도 때문에 감사하고, 그리스도 없는 세상 때문에 아파하고,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 때문에 즐거워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는 9월 22일(일)부터 28일(토)까지 7일에 걸쳐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를 주제로 열린다. 전 세계 222개국에서 현장 참석자 5천여 명을 비롯해 총 1만 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