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보기관 “이란, 수일 내 직접 공격해 올 수도”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美 매체, 현지 소식통 인용해 관련 보도

ⓒ연합뉴스 보도화면 캡쳐

ⓒ연합뉴스 보도화면 캡쳐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이란이 수일 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려는 계획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악시오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각) 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5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 회담 재개 전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먼저 공격에 나서고 이란이 직접 공격에 가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격은 지난 4월 이란이 수행한 것보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소식통들은 민간인 거주지 인근을 포함한 이스라엘 중부지역의 군사 목표물에 미사일과 드론이 발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며칠 전 이란이 아직 대응의 성격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보복을 자제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내부 논쟁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로 하여금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연기·억제하거나 최소화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며 “이란의 군사적 준비는 그들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시한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방위군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과 헤즈볼라를 향해 “그들은 과거에 이뤄진 적이 없었던 방식으로 우리를 해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추가적인 전선에서 전쟁 발발로 이어지지 않기를 원하지만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에서 “이스라엘 시민에 대한 지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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