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와 요나 이야기 다룬 뮤지컬로 영혼들 돌이키고파”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뮤지컬 <아바> 제작한 광야아트미니스트리, 300용사 모집

▲김관영 목사.
▲김관영 목사.

30년 이상 20여 편의 뮤지컬을 창작해 온 광야아트미니스트리가 선보인 뮤지컬 <아바>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2월 1일 개막한 뮤지컬 <아바>는 광야아트미니스트리의 올해 첫 작품이자 초연 후 약 12년 만에 선보인 공연으로, 오는 8월 31일 토요일까지 총 21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러닝타임은 110분이며, 인터미션은 없다.

<아바>는 초연 당시 ‘요나’와 ‘돌아온 탕자’ 두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은 기발한 스토리와 마음을 울리는 넘버, 화려한 안무 등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 단번에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광야의 뮤지컬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따스한 감동을 선사하며, 가장 다시 보고 싶은 공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김관영 목사는 “12년 만에 돌아오게 돼 하나님께 감사하다. <아바>는 저희가 만든 작품 중 가장 격렬한 춤과 노래가 있다. 12년 전 저희는 최선을 다했지만, 사실 퀄리티적으로 부족한 작품이었다”며 “초연 당시 <아바>의 러닝타임은 2시간 40분으로 길었음에도, 성경을 모르는 분도 즐거워해 주셨다. 이번엔 1시간 50분으로 대폭 줄였다. 속도감 있는 뮤지컬이 더 빨라졌다. 또 높아진 우리나라 뮤지컬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부족했던 표현과 장치를 업그레이드했다. 주님의 은혜로 광야의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각 교회에 청년들이 30-40% 교회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요나와 탕자의 이야기가 믿음을 잃어버린 영혼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잃어버린 믿음의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함께 봐도 좋다”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2006년 뮤지컬 ‘루카스’를 준비하며, ‘기드온과 300 용사’가 떠올랐다. 이 거룩한 문화전쟁을 함께할 ‘300 용사’를 모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 조건 없이 순수하게 창작지원비 10만 원을 후원하는 300명을 모아 3천만 원의 기초제작비를 모으려 했다. 첫 시도였기에 30여 명이 함께했으나 큰 격려가 됐다. 그 후에도 새로운 뮤지컬을 만들 때마다 ‘300 후원자’가 되어 주십사 요청했고 호응해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었다”고 했다.

이어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어느새 한국 뮤지컬은 세계적 수준이 됐고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나 ‘웃는 남자’ 등은 200억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하는 상황이 됐다. 기독 뮤지컬 전용 극장인 광야아트센터도 회전무대를 설치하고 LED 스크린을 세우는 등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무대에만 1억 가까이 지출하고 있다. 현재 뮤지컬 저항(위그노 이야기), 요한계시록 2/3편, 회심(2014년 초연, 개작), 빌레몬서, 룻기, 삼손, 레위기, 빌립보서, 의(衣)(2009년 초연된 연극), 더 북(대극장판/영국 현지 공연) 등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한 양질의 기독 뮤지컬들을 계속 창작 중이며 광야아트센터와 남은 평생을 함께 할 ‘300용사’를 모병한다”고 했다.

한편 KAICAM(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소속된 광야아트미니스트리(GAM: Gwangya Art Ministry)는 ‘모든 사람이 보게 될 말씀의 영광(사 40:5)’을 사명으로 갖고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선교단체다. 사단법인 ‘문화행동아트리’와 기독교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 운영하는 주식회사 ‘문화행동아티스’가 통합하며 탄생했고, 복합예술공간 광야아트센터에서 복음이 담긴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며 한국교회와 성도를 섬기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선교사를 키우는 <광야뮤지컬캠프>, <총신광야뮤지컬아카데미>, <카페 물러남> 운영을 통해 예술인자원운동(AVM)을 펼치고 있다.

문의: 010-7369-8222

광야미니스트리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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