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개 교회 337명 장기기증 희망등록 동참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7월, 전국 4개 교회에서 창립주일 기념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7월, 전국 4개 교회에서 창립주일 기념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최근 “7월 한 달간, 전국 4개 교회에서 창립주일을 기념해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총 337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7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수색감리교회(김모세 담임목사)는 창립 112주년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1912년 7월 5일 일제강점기의 수난 속에서도 굳건한 복음의 뿌리를 내려온 수색감리교회는 이날 창립주일과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성도들과 함께 은혜를 나눴다.

기쁨 속에서 강대상 앞에 선 김 목사는 “우리는 죽으면 한 줌의 재가 되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간다”며 “마지막 순간 누군가에게 빛과 소망이 될 수 있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해 달라”고 권면했고, 이에 161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수색감리교회는 2006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현재까지 총 249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생명나눔 사역에 동역하고 있다.

이어 7월 21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명성제1교회(신광호 담임목사)에서도 창립 20주년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드렸다. 신 목사는 “천국에 갈 때, 나의 일부를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우리 모두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여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뜻을 전했다.

이에 생명을 살리는 기쁨에 함께하고자 결심한 85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희망을 나눴다. 200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명성제1교회는 총 195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장기부전 환자들을 섬기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달 창립 90주년을 맞은 광탄교회(최진우 담임목사)도 올해 처음으로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창립주일을 기념했으며, 창립 72주년을 맞은 문래동감리교회(최호찬 담임목사) 또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거룩한 생명나눔의 빛을 밝혔다. 또한 청파중앙교회, 동성교회, 번동제일교회도 다가오는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창립주일을 기념하며 생명을 구하는 귀한 사역에 앞장서 준 교회와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의 약속을 통해 더 많은 이웃이 하루빨리 생명의 빛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본부를 통해 지금까지 70만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특히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생명나눔 사역에 동참하며 성도들과 장기기증의 가치를 나누는 교회가 늘고 있다. 2009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8천여 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지구촌교회에 이어 같은 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6천여 명이 참여한 안산동산교회 등, 수많은 한국교회가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창립의 기쁨을 우리 사회에 흘려보내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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