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살아남은 게 기적… 이전보다 더 신앙인 됐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머스크와 인터뷰서 밝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오른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오른쪽).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억만장자이자 테슬라 회장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와의 인터뷰에서 “죽음과 가까이 접촉한 뒤로 이전보다 더 신앙인이 됐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지난달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집회에서 암살 시도를 당했지만, 저격수의 총알이 그의 귀를 스쳐 지나가며 생명을 건졌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트럼프는 머스크에게 자신이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그것이 총알이라는 것을 즉시 알았다. 그것을 귀에 맞았다는 것을 즉시 알았다. 아시다시피 총알을 매우 세게 맞았지만, 귀에 맞았다”며 “더 큰 기적은 내가 사수의 방향을 정확히 바라보고 있었으면서도, 훨씬 덜 파괴적인 각도로 맞은 것이다. 그것이 기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난 우리 모두가 그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신자다. 지금은 더욱 신앙인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내게 그렇게 말했다. 실제로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내가 우연히 그 완벽한 각도로 몸을 돌렸다는 게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나는 당시 이민에 대한 차트를 보면서 그 숫자가 정말 많다는 걸 보여 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4년 재임 동안 이민자 범죄가 증가하고 물가가 올랐다며 비판했고, 머스크도 이에 동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의 현재 상황이 너무 나빠서 민주당 대통령이 집권하면 4년 후에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고, 머스크는 “그것이 매우 현실적인 위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예정 시간보다 40분 동안 지연됐는데, 머스크는 그 이유가 X에 대한 대규모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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