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총회서 개정안 통과 여부 관심
예장 통합이 총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예비 목회자들에게 ‘동성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젠더주의’ 등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안을 이번 제109회 총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통합측 교단지 기독공보에 따르면, 총회 산하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박한수 목사, 이하 대책위)는 지난 108회기 총회에서 “예비 목회자들과 총회와 노회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동성애 및 젠더주의에 대해 반대하는 분명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총회장·부총회장 후보, 노회장·부노회장 후보, 총회 산하 신학대학교 총장 후보자와 목사고시 응시자들에게 ‘동성애 반대 입장 서면 제출’을 의무화하는 청원을 제출했고, 총대들의 허락을 받았다.
청원 내용 중 ‘임원선거 조례’ 제2장과 ‘고시위원회 조례’ 제6장 개정안에는 ‘성경의 가르침에 명백하게 위배되는 동성애, 동성결혼, 제3의 성(사회학적 성별), 젠더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의무 제출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제108회 총회 규칙부가 지난 8월 실행위에서 대책위가 제출한 수임안건을 개정안대로 받기로 결의함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 통과될지 주목되고 잇다.
아울러 대책위는 총회 7개 직영신학대 총장 및 교원 임용, 학교의 장, 신대원 응시자 입시전형에서도 ‘동성애 반대 입장 서면 제출 의무화’ 내용을 추가해 정관을 개정해 달라는 청원을 제출했으나, 규칙부는 “권고는 할 수 있으나 정관 개정을 강요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